장성민 기획관, 카리브 지역 국가 대상 부산엑스포 유치활동 전개

장성민 기획관, 카리브 지역 국가 대상 부산엑스포 유치활동 전개

중남미·카리브 지역 방문해 尹대통령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외교 강조
尹대통령 세계공동체 비전 역설… 중남미·카리브 지역 국가들에 높은 관심 끌어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위한 한국 지지 당부

기사승인 2022-11-07 15:26:24
라껠 뻬냐(Raquel Peña)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 예방.   외교부 제공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지난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도미니카공화국, 앤티가바부바, 세인트키츠네비스, 바베이도스를 방문, 총독, 총리, 외교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들을 접촉해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장 기획관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카리브 지역 국가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전하고, △기후변화 △자연재해 대응 △신재생에너지 △농수산 △교육 △디지털격차 △일자리창출 △녹색기술 △친환경 대중교통 분야 등 카리브 국가들이 당면하고 있는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청취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 기획관은 카리브 지역 국가들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 해수면 상승, 해안선 침식, 해조류 유입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설명하며, 해안선 복원력 강화, 태양광 및 지열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농수산 기술협력,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로드니 윌리엄스(Rodney Williams) 앤티가바부다 총독 예방.   외교부 제공

특히 장성민 기획관은 중남미·카리브 지역 방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외교를 강조했다.

장 기획관은 “수리남, 도미나카공화국, 앤티가바부다, 세인트키츠네비스, 바베이도스 등 중남미·카리브 국가들을 방문, 고위급 인사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규범기반 국제질서를 견인하는 다자외교 리더십 확대 및 국제사회의 자유와 인권, 평화안보, 비핵화, 기후변화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의 포괄외교를 역설했다”며 “특히 카리브 연안국들에게 관심이 높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환경 보전과 팬데믹, 디지털격차 해소 등 강조했다”고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장 기획관은 “윤 대통령의 보다 큰 자유와 평화에 기초한 인류번영의 세계공동체 비전을 역설했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 사례로 2030년 UN SDGs 실현과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항해, UN총회 연설에서 제시한 그린 ODA 및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녹색자원외교 및 저개발국들을 위한 식량안보 협력을 강조해 이들 국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장 기획관은 “부산엑스포는 세계엑스포를 부산에서 개최하는 것임과 동시에, 대한민국과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성을 갖는 ‘미래와 번영을 향한 인류공동의 행사'로 설명했다. 여기서 부산은 한국전쟁에서 자유를 지킨 자유의 최후 보루인 점과 윤 대통령의 국정핵심철학인 자유를 강조해 부산엑스포를 국제적 자유주의 공동체 비전장으로 발전시킬 계획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기획관은 “2030 부산엑스포 개최지가 될 부산은 바다와 산이 만나고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이 연결된다는 점에서 블루 피시(Blue Fish)와 그린 버드(Green Bird)가 동시에 공존할 수 있는 자유의 블루오션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덴질 더글라스(Denzil Douglas) 세인트키츠네비스 외교장관 면담.   외교부 제공

장 기획관은 “기존의 아프리카 방문 때는 물고기 잡는 법(how to fish) 전략을 내세워 한국의 압축적인 경제성장 전략과 경험을 저개발국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해 공감을 얻은 반면, 중남미·카리브 해양국가들을 상대로는 해양생태자원의 보존과 해양오염을 막는 ‘블루오션 전략'을 제시해 많은 공감대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 기획관은 기후변화, 디지털격차, 경제적 불평등 등 카리브 도서 국가들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인류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도전임을 강조하고, 한국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이러한 도전에 대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하면서 한국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방문한 모든 카리브 국가들은 기후변화 및 디지털 격차 등 인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의 노력과 비전에 공감하면서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표명했다.  

케리 시몬즈(Kerrie Symonds) 바베이도스 외교장관 면담.   외교부 제공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장 기획관은 앞으로도 북아프리카지역 등 BIE(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회원국을 직접 방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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