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바퀴달린 청춘 사진관' 농촌 어르신들 웃음꽃 가득

한전 '바퀴달린 청춘 사진관' 농촌 어르신들 웃음꽃 가득

기사승인 2022-11-10 15:19:35
사진=한전 강원본부 제공
한전이 농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바퀴달린 청춘 사진관'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전 동해안신가평 특별대책본부는 지난 9월 말부터 삼척·정선·영월·평창 등 도내 4개 시·군 16개 마을 어르신을 찾아 무병장수와 행복을 기원하는 이동형 '바퀴달린 청춘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전 갈등민원관리실, 동해안신가평특별대책본부, 경인건설본부, 강원본부와 강원도 사회복지협의회와 협업으로 운영하는 '바퀴달린 청춘 사진관'은 거동이 불편하고 교통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2.5톤 트럭을 스튜디오 사진관으로 제작했다.
사진관은 전문사진사, 미용사가 마을을 직접 찾아가 헤어, 메이크업 등 미용 서비스 후 장수사진을 촬영해 액자에 담아드리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말 영월군 상동읍 3개 마을을 시작으로 운영하는 청춘 사진관은 지금까지 2개월 동안 한전 직원과 전문수행기관 인원 200여명이 참여해 16개 마을, 35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을 촬영 제작해 전달했다.

오랜만에 한복과 양복을 곱게 차려입으시고 촬영에 참여하신 한 어르신들은 "코로나19 이후 마을주민이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 자리에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디"고 했다.
또 한 어르신은 "화장을 안한 지 오래되었는데 이렇게 예쁘게 해 주니 처녀때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몸이 불편해 사진을 찍으려면 읍내까지 나가야했는데 직접 찾아와줘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웃음꽃을 가득 피웠다.

특히, 한전은 촬영 후 귀가하시는 어르신들의 장수를 기원하며 국수 선물세트를 전달해 고마움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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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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