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은 21일 “‘새로운 변화, 큰 행복, 더 큰 원주’를 구현하기 위한 역점사업들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21일 제237회 원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23년도 예산 총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3.38% 증가한 1조5870억 원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2.97% 증가한 1조3647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5.94% 증가한 2223억 원이다.
원 시장은 먼저 원주시를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육성해 기업 유치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풍부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기업 반도체 공장을 비롯한 중견기업 이상의 우량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민간자본과 함께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 이전과 투자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 미래차 부품, 드론 등 차세대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정책 수행을 지원하는 조직인 가칭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신성장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3년을 원주시 규제개혁의 원년으로 삼고, 지역개발을 가로막는 배출시설설치제한 등 각종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을 마련하고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해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 공간구조 기반이 되는 2040 원주 도시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난개발 방지 및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원주시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점말마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추진 및 문막교 재가설을 착공하고, 흥업대학타운과 문막앞뜰 도시개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또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청소년 꿈 이룸 지원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월 10만원씩 지급함으로써 자녀양육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주시 2040 장기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준비와 체계적 대응에 힘쓰겠다고도 했다.
이밖에도 ▲여주~원주 복선전철 조기 개통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결 ▲관설동 하이패스 IC 및 영동고속도로 부론IC 개설 ▲대중교통 운영체계 마련 ▲공영주차장을 대폭 확대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