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6일~27일 양일간 개최될 유소년 꿈나무들의 축제의 장인 제16회 경상남도지사배 남·녀 유소년 농구대회, 2022 청소년 스포츠한마당 축구대회가 국민체육센터와 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
경상남도체육회에서 주최하고 경상남도농구협회·경상남도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시·군 소속 유소년 600여 명이 고성군을 찾아 실력을 겨룬다.
27일에는 고성군협회장기 3개 대회가 개최된다. 제20회 고성군배드민턴협회장배 배드민턴 대회는 실내체육관에서, 제47회 고성군테니스협회장배 테니스대회는 공설테니스장 및 보조테니스장에서, 제12회 고성군야구협회장기 야구대회는 고성군야구장에서 열리며 체육동호인들이 틈틈이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또한 고성군에서는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원활한 체육활동 도모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15개소 공공 체육시설 및 8개소 면 단위 체육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배드민턴 외 4개 종목에 대해 2천만 원의 체육시설 사용료를 지원하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운동하기 좋은 날씨에 다양한 체육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아무쪼록 부상에 유의하며 재미있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군, 조류 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 특별 방역 대책 추진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겨울철 야생동물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라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방지하고자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고성군은 2021년 2월부터 현재까지 AI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군은 특별 방역 대책 기간에 가축방역 상황실을 상시 설치·운영하고, 겨울을 나기 위해 이동하는 야생 철새로부터 유입될 수 있는 AI의 전파를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인 고성천 인근으로는 가금관련 축산차량의 출입을 통제한다.
또 가금류 방사 사육 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광역방제기와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고성천을 중점 방역하고 있다.
이어 야생멧돼지를 통한 ASF 차단방역을 위해 외부 울타리, 방역실 등 강화된 방역 시설을 농가별로 전부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11월 말경 설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당항포관광지, 주말 바다의 문 매표소 운영
고성군 관광지사업소(소장 전인관)가 회화면 배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지난 11월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제안된 ‘바다의 문 운영’ 방안을 접목한 것으로, 당항포관광지 방문객이 횟집 단지 등 배둔 시내를 거쳐 귀가할 수 있도록 유도해 배둔 상권과 이순신 테마 활성화를 노린다.
이를 위해 관광지사업소에서는 바다의 문 주변에 당항포 글자 조형물을 설치해 포토존을 조성하고, 주 관람 동선인 공룡 동산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해 주차료에 준하는 금액(3,000원)의 고성사랑상품권도 지급한다.
바다의 문은 우선 주말 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해 관람객의 호응도 및 경제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후 상시 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제에 세계 최초, 공인 로터세일 실증센터 구축
경남 거제에 세계 최초, 공인 로터세일 실증센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방재시험연구원과 거제시, 거제시의회, 대우조선해양(주)는 11월24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선박 풍력추진보조장치(로터세일) 실증센터를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재시험연구원은 주관연구기관으로서 실증센터 구축, 운영을 책임지고 거제시와 거제시의회는 예산 및 행정 지원을 대우조선해양은 로터세일 기술개발 지원과 사업부지 10년 무상제공을 협약했다.
협약식을 주관한 방재시험연구원 문성호 원장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국제적으로 공인 받을 수 있는 세계 최초 로터세일 실증센터가 2023년 3월 착공하여 2026년 상반기 경남 거제에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터세일은 마그누스 효과를 활용하여 풍력으로 선박의 보조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장치로서 운항 연료를 6~8% 절감할 수 있는 장치이다.
조선업계에서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맞추어 친환경 선박연료 기술개발과 함께 이제는 연료 사용량 자체를 줄여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로터세일 기술개발도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부터 로터세일 시스템을 자체 개발을 진행하였고, 지난해 3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기본 승인(AIP)을 획득한 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개발, 제작한 높이 30m, 직경 5m의 로터세일 시제품과 실험센터를 이날 협약식 이후 공개했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로터세일 개발을 통해 이미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ALS(공기윤활장치), Shaft Generator Motor(축발전모터), DS4(스마트십 솔루션) 등의 기존 연료 절감 장치에 새로운 풍력추진보조장치를 더함으로써 선박 종류와 운항 경로에 따라 가장 적절한 연료 절감 장치를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글로벌 경쟁에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고, 선주들에게는 운영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명품 선박을 제공할 것임을 밝혔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조선업 재도약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으로 국비 50억 원을 포함한 총 7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으로 미래 선박 시장에서 국내 조선사들이 기술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매년 2000~3000억원에 이르는 신규 국내 조선기자재 시장을 개척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