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체육회와 화천군 축구협회는 1월14일부터 이틀 간, 축제장에 마련된 얼음축구장에서 2023 산천어축제 전국얼음축구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내달 6일까지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그간 매년 산천어축제장에서는 군민들과 군장병들이 참여하는 소규모 얼음축구대회가 열렸지만, 전국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얼음축구대회는 빙판 위에서 안전장구를 착용한 5명이 1팀을 이뤄 상대방과 겨루는 단체 스포츠다.
5인제 경기지만, 1팀 당 최대 10명(20세 이상)까지 등록할 수 있다. 등록 선수 중 경기당 7명(선수 5명, 후보 2명)이 출전하며, 매경기 명단변경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7만원이지만, 전액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사실 상 무료다.
이번 대회는 남녀 구분 없이 일반부 1개부만 운영되며, 경기시간은 14~15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다.
첫날에는 예선 리그전, 둘째 날에는 본선 토너먼트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500만원, 준우승 200만원 등 총 12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화천군은 전국얼음축구 대회에 이어 다음날인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간 제4회 2군단장기 얼음축구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는 2군단 예하부대와 지역 각 사단, 여단별 부대에서 100여개 팀이 출전할 전망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국얼음축구대회가 산천어축제의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