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 총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특화 작목인 수박, 멜론, 아스파라거스 등 3개 작목에 대해 바이오 숯 50ℓ, 2만6700여 포를 공급했다.
이로 인해 시설하우스 토양 산도(PH) 및 염류(EC)가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토양 물리성 개선으로 양분 이용효율도 증가하여 유기질 비료 사용량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양구군 3개 특화작목의 생산량이 8746톤에서 8860톤으로 총 114톤이 증가했다.
총수입은 120억8000만원에서 올해는 121억9000만원으로 총 1억1000여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구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추진한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량과 총수입이 증가하는 결과와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농업기술 발전과 생산량 증가 등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특화 소득작목 신기술 선도단지 육성사업은 2021년 농촌진흥청이 처음 공모한 사업으로, 전국에서 양구군과 충남 홍성군 등 단 2개 지자체만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