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양구군에 따르면 대회 비수기 시즌을 활용해 2월까지 펜싱, 야구, 역도, 테니스, 리듬체조 등 5개 종목, 3개 대회, 18개 팀을 유치해 1670여 명의 전지 훈련팀과 대회 선수들이 양구를 찾을 예정이다.
지난달부터 펜싱 꿈나무 동계 합숙훈련과 제10회 요넥스 실내 주니어 테니스대회를 유치해 약 240여 명이 양구에 머물다 갔으며,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는 영등포 주니어 야구팀, 성남 용인 야구팀, 신철원중학교 역도팀 등도 양구에 머물면서 훈련한다.
또 27일부터 2월 4일까지 대한펜싱협회 유소년 국가대표선수 선발전 겸 전국 남녀 종목별 오픈 펜싱선수권대회도 예정되어 있어 1000여 명의 선수들이 9일 동안 양구군에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충북도청 역도팀, 울산 스포츠 과학고 역도팀, 여강중학교 야구부, 신흥중학교 야구부 전지훈련을 유치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전지훈련팀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전지훈련 팀을 대상으로 지역 연계형 전지훈련 프로그램을 신설해 박수근미술관, 백자박물관, 양구수목원 등 관내 주요 관광지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양구군은 스포츠와 관광을 융합한 경기 외적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양구군 홍보와 함께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양구군은 지난해 10개 종목 77개 전지훈련 팀 및 18개 종목 108개 대회를 유치해 26만여 명이 방문, 총 186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