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둘째날인 8일 아침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시간부터 차량들이 몰려들면 축구장 26배에 이르는 18만9126m²의 얼음벌판을 가득메워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장을 관광객들은 얼음구멍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산천어를 낚는 풍경을 연출했으며 곳곳에서는 환호가 이어지기도 했다.
얼음썰매장은 썰매에 아이들을 태우고 앞에서 끌며 미끄러질 듯 위태롭게 얼음 위를 달리는 어른들의 모습이 익살스럽기까지 했다.
축제의 백미인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장은 시작 전부터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봅슬레이와 눈썰매도 쉴 새 없이 위에서 아래로 내달리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조직위는 첫날 13만명에 육박한 12만9374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공식집계했다.
한편, 2023 화천산천어축제는 이날부터 29일까지 23일간 화천천을 비롯한 화천읍 일대에서 개최된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