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7일 개막 첫날 13만여명으로 시작으로 막을 올린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11일째인 17일까지 69만6714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평일에도 4만여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주 주말 연휴에는 2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할 것으로 주최측은 예상하고 있어 이날 100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4년 연속 100만명 돌파로 화천산천어축제가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같은 화천산천어축제의 흥행은 긍정적 외부적 요인과 기상상황, 화천군의 적극적 마케팅이 어우러져 일찌감치 성공이 예견됐다.
무엇보다도 쉽게 바뀔 것 같지 않던 스키와 스노보드 위주의 겨울철 레저문화는 산천어축제의 성공을 계기로 그 무대가 눈에서 얼음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산천어 얼음낚시라는 강력한 메인 콘텐츠와 국내·외에서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축제 흥행의 가장 큰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대표축제’ 지위를 5년 연속 지켜낸 화천산천어축제는 지난 2019년 연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글로벌 육성축제’로 지정 받으며 체급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연초부터 불어 닥친 강력한 한파 덕분에 얼음판 두께가 38cm를 훌쩍 넘어섰다. 화천군은 얼음구멍 수를 1만5000여개로 확대하며 손님맞이를 준비했다.
한편 2023 화천산천어축제는 1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화천천을 비롯한 화천읍 일대에서 개최된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