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배정받은 680명보다 47명 증가한 인원으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에 올해는 더욱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고용 농가를 대상으로 알기 쉬운 근로기준법, 불법체류 방지 및 안전대책, 인권침해 방지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PCR검사비, 입출국 차량·물품·간식비, 상해 치료비, 산재보험료 등을 지원하고, 고용 희망농가에 대한 숙소 점검과 실내 환경정비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올해에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희년 의료비를 지원하고,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에는 이동식 조립주택을 신규로 지원한다.
양구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을 통해 농가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농가들의 계획 영농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외국인근로자를 선제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국제교류지역인과 법무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2016년 전국에서 4개 시군에서 실시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시범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전국에서 최초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을 성사시킨 바 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