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화천군에 따르면 올해 5개 읍‧면에서 신청한 성인 동아리 33개팀, 회원 259명의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0개팀이 늘어난 수준으로, 화천군이 2016년부터 동아리 학습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군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5인 이상의 동아리에게 강사비의 70%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특별히 신규 학습자들로만 모인 동아리 4개, 지난해 활발히 활동한 우수 동아리 3개를 선정해 강사비 지원비율을 80%까지 끌어 올렸다.
화천지역의 성인 동아리는 학습을 원하는 군민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구성하고, 자체 내규에 따라 강사와 장소를 섭외하고,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회원들 모두가 같은 분야에 대한 흥미가 높아 친밀감과 만족도도 높다.
활동 분야는 악기 연주에서부터 미술, 공예, 어학, 시낭송, 무용 등으로 다양하며, 동아리별 활동 인원도 적게는 5명, 많게는 20명에 이른다.
성인 학습 동아리들의 활동이 날로 확대됨에 따라 화천군도 이에 걸맞게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은 동아리 대표작 역량 강화 워크숍을 추진하는 한편, 동아리 스스로 성장 단계를 진단하고, 발전 방향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모색해 보는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민 누구나 원하는 분야에서 모자람 없이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성인 학습 동아리 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