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지난 7일 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에서 개최한 '교육 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요청했다. 간담회에는 홍 시장과 박 경남도교육감, 경남도의회 박병영 교육위원회위원장, 두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해 교육 현안들을 박 교육감에게 설명하고 경남교육청과 김해교육지원청이 적극적으로 해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 시장이 건의한 교육 현안들은 김해 제2특수학교 조속 설립과 김해중·김해여중 통합 이전 추진, 신도시지역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고교 신설, 주촌지역 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 등이다.
박종훈 교육감과 박병영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김해지역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장유 신문지구 내 신문초교 설립 부지와 제2특수학교 설립 예상 후보지, 주촌초교 등을 방문했다.
홍 시장은 "김해지역은 도시개발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므로 경남도교육청의 선제적인 학교 배치와 종합적이고 전면적인 통학구 조정 등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김해시의 건의 사항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김해 교육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올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500억원 지원
김해시가 소상공인들의 대출 금융부담을 덜어주고자 올 상 하반기 250억원씩으로 나눠 총 500억원의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출 실행 후 2년간 이자 차액 2.5%를 보전한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시청 민생경제과나 경남신용보증재단 김해지점, 시와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 등에 하면 된다. 업체당 대출금액은 5000만원 이내 2-5년 상환조건이다.
시는 소상공인의 경영회복 지원을 위해 올해 상환이 도래한 2021년 대출 실행자에 대해 이자차액 보전을 1년 연장하며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모두 상환한 날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않은 때에도 재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 당시 착한가격업소나 10인 이상 단체손님 가격 할인업소는 3%로 지원하고 소상공인을 위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춰 준 상생 임대인에게도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김해시 착한가격업소 모집
김해시가 오는 24일까지 착한가격업소를 모집한다. 착한가격업소는 시중 평균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다. 업소는 김해시가 행정안전부 착한가격업소 평가 기준에 따라 선정한다.
신청 대상은 김해시에 사업장을 둔 외식업소와 이 미용업소, 세탁업소, 수리수선업소, 시설이용업소 등이다. 단 프렌차이즈업소와 영업 개시일이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업소, 평균가격을 초과하는 업소는 신청에서 제외한다.
선정된 업소에는 간판과 인증표찰을 제공한다. 매월 3만6000원 상당의 종량제 봉투와 연간 15만원 상당의 위생용 소모품도 지급한다.
시는 착한가격업소 홍보를 위해 시청 누리집의 '이달의 착한가격업소' 코너에 소개하고 '우리동네 착한가격업소 찾기' QR코드도 제공한다.
김해시 착한가격업소는 현재 82곳이다. 올해는 외식업과 이미용업 이외에도 수리수선업소, 시설이용업소 등 업종을 다양화해 100곳(누계)을 목표로 정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