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만남에서 조규일 시장은 "지난해 특별전에 이어 올해도 국립진주박물관과 공동으로 '한국 채색화의 흐름 2'특별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문화의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전인 만큼 국립진주박물관의 상부기관으로서 작품 이관 등 여러 지원과 성공적인 전시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윤 관장은 "지난해 진주에서 개최된 '한국 채색화의 흐름'특별전은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의 성공적인 협력 사례의 본보기가 됐다"며 "올해 전시에도 중앙박물관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또한 조 시장은 지난해 특별전의 실무추진위원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전시에 많은 기여를 했던 정준모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공동대표(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도 따로 만나 올해 특별전에도 변함없는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진주시는 문화공연·전시회 등의 수도권 쏠림현상과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국립진주박물관과 함께 ‘한국 채색화의 흐름 : 참眞 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晉州’ 특별 기획전을 공동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기획전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장, 허구연 KBO총재 등 유명 인사를 비롯해 하루 평균 800여 명이 관람하는 등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총 7만1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8월 개최될 '한국 채색화의 흐름 2' 특별전은 고대에서 근현대까지의 영모화조도(翎毛花鳥圖)를 주제로,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과 국립진주박물관의 기획전시실에서 채색화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작품 7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특별전은 전시기간이 진주 10월 축제와 맞물려 진주를 찾는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유튜브 사천TV 구독자 1만명 돌파...감사 이벤트 진행
경남 사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사천TV'가 구독자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5년 개설한 '사천TV'는 2020년 142명의 구독자로 본격적으로 채널을 가동해, 올해 1월 구독자 수 1만명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사천TV'는 지방자치단체의 유튜브라는 한계를 벗어난 것은 물론 사천시청 홍보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는 사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사천TV'가 사천시의 다양한 시정시책을 발빠르게 업로드하는 것은 물론 주요 관광지 등 풍성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유튜브 사천TV 구독자 1만명 돌파 감사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유튜브 구독자 1만명 돌파 기념과 함께 살기좋은 사천, 아름다운 사천, 행복도시 사천, 사천의 맛 등을 소개한 영상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 참여자는 사천TV에서 △구독하기 클릭, 이벤트 영상 좋아요를 누르고 △업로드된 영상 중 마음에 드는 영상 제목과 선정 이유 댓글로 남긴 후 △구글폼에 댓글 캡쳐 이미지를 첨부하면 된다.
시는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버거킹 햄버거세트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오는 22일 공지할 예정이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승철 군수, 자매도시와 품앗이 고향사랑기부 동참
하승철 하동군수가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 확산과 잠재적인 기부자인 국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하고 나섰다.
9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승철 군수는 이날 오전 9시30분 농협은행 하동군청 출장소를 찾아 자매결연도시인 부산 동구청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이날 같은 시각 김진홍 부산광역시 동구청장도 하동군 발전을 위한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했다.
하승철 군수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자매결연도시 간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로 지자체 간 우호 협력을 증진하고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인근 지자체 간 상호기부도 확대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과 부산 동구청은 지난 2016년 5월10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야생차문화축제와 차이나타운축제 등 상호 대표축제에 참석하는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시책일몰제 시행…행정효율 극대화
경남 남해군이 행정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군민생활복지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책일몰제'가 본격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장충남 군수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실사구시 정신에 입각한 남해군 제2의 출범 원년"을 선언한 바 있으며, 이를 위해 투자 대비 성과가 미흡하고 행정환경 변화로 추진효과가 없는 시책 등을 과감하게 일몰처리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장 군수는 "실용 기조를 통해 확보한 예산은 복지, 농수산업, 소상공인 육성 분야에 형평성 있게 배분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군민 생활밀착형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해군은 올해 처음으로 시책일몰제를 적용해 3개 사업을 폐지한다. 시책일몰제 대상은 관행적·비효율적이거나 목적 달성 등으로 인해 필요성을 다한 사업으로, 행정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 1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실사구시 정신에 입각한 남해군 제2의 출범 원년을 다짐한 민선8기 남해군정 방침에 따라 올해 시책일몰제 대상 사업을 남해군 행정 전반으로 확대해 행정효율화·재정효율화를 도모하는 한편 군민이 체감 할 수 있는 혁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각 국별 자체평가를 거쳐 심의일몰 대상 3건을 발굴했으며, 남해군 시책일몰 심의위원회를 거쳐 일몰대상으로 최종 결정했다.
일몰대상사업은 남해군민원공개법정배심원제와 공무원대상 대상 드론 교육비 지원과 보물섬드론교육센터, 남해군수배 보물섬 요트대회 등 총 3건이며 일몰을 통해 약 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월 중으로 부서별 점검 대상 사업 조사를 실시하며, 대상은 △3년 이상 연속 예산이 투입 중인 사업 △운영비가 투입 중인 공공시설물 △부서 간 유사·중복 업무 △소모성·전시정 업무, 비효율적인 관행 등이다. 남해군 업무 전반과 민선8기 공약사업, 사업추진 진도가 미비한 대형사업도 심도 있게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남해군 소관 각종 위원회 정비도 추진해 그동안 관행적으로 유지돼 온 유명무실한 위원회들을 대폭적으로 정비해 그동안 발생했던 낭비와 비효율을 개선하고, 소모성 업무 경감을 통한 내부혁신으로 행정 고유의 업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부서별 자체 점검이 끝난 정책에 대해서는 3-4월 중 남해군 시책일몰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결정하며 대상 정책은 즉시 폐지된다.
폐지가 결정된 정책은 관련 조례 개정과 예산 삭감 등의 조치를 취하고 절감된 예산은 복지, 농수산업, 소상공인 육성 등 군민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 형평성 있게 배분할 계획이다.
김원근 기획조정실장은 "시책일몰제를 통해 효율적인 재정운용 체계를 구축해 빠르게 변화하는 정세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내실 있는 업무추진으로 군민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