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심의 결과, 올해 경남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무상급식비 243억원과 친환경 쌀 학교급식 지원을 위해 4억7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91개 공립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의 3만9881명에게 학교 무상급식과 친환경 쌀 학교급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학생당 평균 식품비 지원 단가를 지난해 대비 12% 인상하고, 각급 학교 급별 적정 급식단가 지원을 위해 급식단가 구간을 7단계에서 13-14단계로 세분화했다.
지역농산물 이용 촉진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수축산물과 이를 원료로 하는 가공품을 우선 사용토록 하고 도내 산 친환경 쌀 사용 시 kg당 최대 무농약 800원, 유기농 1000원을 지원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건강증진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공공급식에 공급하기 위해 진주시 먹거리지원통합지원센터를 건립 중이며, 향후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농산물이 학교급식 등 공공급식에 소비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학교급식 등 공공급식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중·고교 신입생 1인당 30만원 지원...3월 2일부터 신청 접수
경남 사천시는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경감과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중·고등학교 신입생과 1학년 전입생들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경상남도 누리집 '경남바로서비스'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단, 온라인 취약계층의 신청 등 부득이한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신청도 된다.
지원 대상은 사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교복 착용에 관계없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과 1학년 전입생이다. 1인당 30만원(동·하복 구입비 포함금액)을 지원한다.
시는 교육복지의 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년도 조례개정을 통해 교복미착용학교에도 교복구입비에 준하는 일상복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단, 대안교육기관은 시도교육청에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중학생 지원에서 고등학생까지 지원(2021년)으로 확대됐다가 2022년에는 교복 미착용학교 학생까지 지원됨으로써 모든 중·고교생이 차별없는 교육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박동식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이번 교복 지원으로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들을 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농산촌 공동체 활성화·창업보육사업 추진
경남 하동군은 하동군 농촌협약지원센터(센터장 정봉선)와 경상국립대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신용욱)가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산촌 공동체 활성화 및 창업보육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하동지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및 창업보육사업 추진에 관한 긴밀한 협력과 정보교류의 기반을 갖췄다.
주요 협약 내용은 △시군역량강화 및 지역역량강화사업 교육·컨설팅 △농가경영체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마을공동체 형성과 마을별 문화프로그램 개발·지원 △사업 완료지구 사후관리 컨설팅 등이다.
또한 △지역 청년 창업기업 발굴을 위한 홍보 △(예비)창업 협력 운영 △창업 자율 프로그램 협력 운영 △기타 지역 창업 성과 확산 및 협업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사항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신용욱 센터장은 "하동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상국립대학교 창업보육센터가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 및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봉선 센터장은 "경상국립대 창업보육센터의 전문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유치해 하동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필요한 주민역량 강화와 마을 및 지역단위 공동체 컨설팅, 농가 경영체 창업 교육 등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이 하동군에서 시행하는 각종 시책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 본격시행
경남 남해군이 민선8기 군수 공약사업인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하는 가운데, 순조로운 사업 진행을 위해 최근 열린 2월 정례 이장회의를 통해 선제적인 홍보에 나섰다.
대상포진은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발생률이 높고, 발생 시 신경통증 고통으로 고령층의 삶의 질을 저해 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수두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발병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해 65.7%의 신경통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남해군은 타 지역보다 고령층 인구가 많고 15만원 상당의 높은 비용으로 고령층 및 저소득층 군민들에게 상당한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에 남해군에 1년이상 거주한 만 65세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약품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사전신청서를 작성하면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하게 되고,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무료 접종으로 추진하고, 일반군민은 관내 21개소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남해군 보건소에서는 올해 접종대상자안내와 어르신들의 신청절차 간소화 및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마을이장들의 협조를 구하고자, 2월 정례 이장회의를 통하여 사업 안내를 실시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연차별로 추진될 예정이며, 시행 첫해인 2023년은 기초생활수급자 만65세 이상, 일반군민은 만 75세 이상자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오는 2024년 이후부터는 만65세 이상 및 전년도 미 접종자의 접종이 가능하며, 접종비용은 기초수급자는 무료이고 일반군민은 접종에 따른 시행비 본인부담금(1만9610원)이 발생한다.
남해군보건 곽기두 소장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으로 어르신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합병증예방으로 노년층의 건강한 삶과 경제적 부담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차질 없이 준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타 예방접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