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주 관광캐릭터 '하모' 개발, SNS 콘텐츠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관광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올해에도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 진주'를 만들기 위해 특색 있는 진주만의 관광 상품 개발과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렌드 반영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진주시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일상의 매 순간이 여행'이라는 2023년 국내여행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 수요에 맞춰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옛 지수초등학교에 조성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부자 소나무, 기업가들의 생가를 활용해 관광객을 더 오래 머물도록 하고, 인기 높은 하모 굿즈와 체험거리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새롭게 시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체류형 여행을 위해서는 야간관광이 필수라고 판단해 진주의 역사·문화예술적 자원을 활용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보조사업으로 추진된 '진주에서 한 달 여행하기'는 지난해 123명이 신청해 진주의 여러 명소를 방문하고 체험활동을 즐긴 후 개인 SNS로 인증해 관광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기도 했다. 올해 3월부터 한 달 여행하기를 홍보하고 참가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온라인 중심의 트렌드 마케팅
진주시는 온라인 중심의 트렌드 마케팅에 초점을 둔 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지난해 '제5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회' 4개 부문에서 대상 등 3관왕을 수상하는 등 그 인기를 증명한 진주 관광캐릭터 '하모'를 활용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 더 활발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진주시의 멋진 명소와 축제, 소소한 이야기 등을 감동과 재미를 곁들여 소개함으로써 진주시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모바일 스탬프 투어 장소를 확대해 더 많은 관광객이 진주의 숨겨진 보물 같은 명소를 찾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총 38개의 장소에서 일정 개수 이상 모바일 스탬프를 획득한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월별 이벤트를 진행해 하모 굿즈를 포함한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연령층 겨냥한 홍보 마케팅
이 외에도 진주시는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홍보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대도시 광고판 운영, 주요 박람회 관광 홍보부스 운영,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제도와 팸투어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MZ세대를 포함한 전 세대에게 오래 머물고 싶은 진주의 매력을 선보인다.
주요 관광지에 문화관광해설사와 관광 홍보요원을 배치·운영해 맞춤형 관광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진주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진주시는 오는 5월 진주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기간 중에는 '웰컴 투 진주 시티투어'를 운영해 진주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2023년 읍·면·정 보고회 시작
경남 하동군은 지난 13일 적량면, 횡천면, 청암면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13개 읍·면을 대상으로 2023년 읍·면·정 보고회를 개최한다.
읍·면별 일정을 보면 첫날에 이어 14일 금남·금성면, 15일 진교·양보면, 16일 북천·옥종면, 17일 악양·화개면, 20일 고전면·하동읍 순이다.
첫날 3개면 읍·면·정 보고회에는 하영제 국회의원, 김구연 도의원이 동석했으며, 강희순 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김민연·김진태·정영섭·신재범·하인호 군의원이 각 면별로 함께해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횡천면 면정보고회 이후 횡천면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요양원을 방문해 상주 직원들을 격려하고 입소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후에도 읍·면·정 보고회 기간동안 경로당과 시장, 딸기작목반 등을 찾아 현장의 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읍·면·정 보고회는 군정 업무보고와 면정 업무보고, 군민과의 대화 시간 순으로 진행된다. 읍·면정 보고회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 정책제안 등은 군정 반영을 위해 담당부서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또한, 정책제안이나 민원 청취 위주의 이동군수실과는 달리 읍·면·정 보고회는 민선 8기 군정비전과 핵심 추진방향, 읍·면별 미래도시 발전계획 등 군정과 면정 전반에 대해 군민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늘려 개최했다.
하승철 군수는 "계묘년을 맞아 군민들께 군정과 면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고, 각 읍·면 군민들의 좋은 제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양방향 소통을 위해 읍·면·정 보고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보고회에서 나온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통해 2023년 군정은 추진의 역동성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8기 공약사항인 이동군수실은 지난해 금성면, 북천면, 양보면에서 개최됐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읍·면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1000원 버스' 시대 열린다...3월1일 시행
경남 남해군이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함에 따라, 1000원만 내면 거리에 관계없이 농어촌버스를 이용해 군내 어디든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남해군에 따르면, 오는 3월1일부터 구간요금제를 폐지하고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게 되며, 기본요금도 기존 1450원에서 1000원(청소년·어린이 950원·700원→500원)으로 인하된다.
지금까지 남해군 관내 농어촌버스는 거리 비례요금제로 운영돼 왔다. 10km이내 일반은 1450원, 청소년은 950원, 어린이는 700원의 요금을 징수하고 10km를 초과할 경우 km당 131.82원씩 가산되는 방식이었다.
실제 남해읍에서 거리가 가장 먼 미조면 설리마을까지 이동할 경우 기본요금의 4배가량인 5500원을 지불해야 했다.
이처럼 만성적인 이동권 제약요인 때문에 '단일요금제'에 대한 요구는 높았지만, 지난 2019년까지 군내버스 대부분이 광역지자체 관할인 '시외버스'로 등록돼 있어, 남해군 행정 차원의 개입 여지가 사실상 어려웠다.
남해군은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실질적인 생활밀착형 생활복지 강화'라는 군정 방침에 따라 농어촌버스 서비스 개선 시책을 본격 입안해 왔다. 단일요금제 시행 이후에도 향후 '어르신 농어촌버스 무료화'를 위한 관련 검토 및 준비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남해군은 '단일요금제' 도입에 따라 안전운행 및 서비스 질 향상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권 확대와 그에 따른 이용객 증가는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일요금제 시행에 따른 운송수입금 손실분은 전액 군비로 지원되며, 남해군은 운수업체와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 농어촌버스 서비스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충남 군수는 "그동안 어쩔 수 없었던 측면도 있었지만, 많은 군민들께서 버스 요금으로 불편함을 겪어왔고, 요금 부담도 컸던 게 사실"이라며 "요금 문제 뿐 아니라 농어촌 버스의 전반적인 서비스 질 개선을 통해 대중교통을 활성화 하는 방안을 꾸준하게 모색 하겠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바다케이블카, 상반기 대정비 휴장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박태정)은 사천바다케이블카 2023년 상반기 대정비와 정기 안전검사를 위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휴장한다.
이번 정기 안전검사는 궤도 운송법에 따라 시행하는 것으로 케이블카운영팀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함께 모터, 브레이크, 지주 등 케이블카 주요 설비에 관한 안전사항과 적합여부 검사가 진행된다.
공단은 각 기계실 정비, 메인롤러 교체를 비롯해 캐빈 세차, 환경정화활동, 서비스 교육 실시 등을 통해 안전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높일 예정이다.
박태정 이사장은 “이번 대정비 기간 동안 더욱 꼼꼼하고 세심한 점검을 통해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케이블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정비가 끝난 25일부터 정상 운행할 예정이니 케이블카 이용에 착오 없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