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컬의 VX4기체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UAM 기체로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이 탑승해 최대 시속 320km/h 속도로 160km 운항이 가능한 미래도심항공 기체다.
이 기체는 전 세계 1400대 이상의 사전주문을 확보하고 있으며, 롤스로이스 및 하니웰을 포함한 글로벌 티어 1(Tier 1) 항공회사들과 협력해 기체를 제작 및 인증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ANH는 국내 최초로 지난 2020년 유럽항공안전청(EASA) 설계조직인증(DOA)을 획득했으며, 2022년 생산조직인증(POA)를 획득해 글로벌 시장 개척을 추진해 왔다. ANH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UAM 개발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안현수 대표는 "전투기 및 민항기 설계기술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항공기 설계 기술력이 요구되는 글로벌 UAM 시장에서 인정을 받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체 분야 기술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