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구성된 제전위원회는 세계축제도시로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진주논개제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과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위촉해 조직됐다.
이날 총회 결과, 위원장에는 김법환 진주문화사랑모임 이사장이, 부위원장에는 이상호 진주목문화사랑방 회장과 황진선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장, 감사에는 김병윤 세무회계사무소 대표와 구대회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장이 각각 선출됐다.
또한 올해 논개제는 오는 5월3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기간 중인 5월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규약도 일부 개정했다.
조규일 시장은 위촉식에서 "우리 시는 2022년 세계축제도시 선정 이후 보다 큰 책임감으로 지역 문화자산의 창의적인 발전을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오는 5월 개최되는 논개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스포츠대회인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와 동반 개최되므로, 세계축제도시이면서 동시에 성공적이고 완벽한 세계스포츠도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전위원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진주논개제는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진주교방문화를 소재로 하며, 역사성과 정체성, 독창성이 뚜렷한 진주시 대표 봄축제로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논개와 7만 민·관·군의 호국충절을 기리고 진주정신과 전통문화예술을 계승하기 위해 열리는 축제다.
축제기간 중에는 의암별제,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 진주검무 공연 등 주요 프로그램과 주·야간 이색 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해 진주를 찾는 관광객과 아시아 각국에서 오는 선수들이 축제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진주시는 5월1일부터 31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초전공원 등에 유등을 설치해 '유등도시 진주'를 아시아 각국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조규일 진주시장, 금산삼거리-지방도(1009호선)간 도로개설 현장점검
조규일 진주시장이 오는 6월 준공 목표로 금산면 중천리 일원에 추진 중인 '금산삼거리-지방도(1009호선) 간 도로 개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금산삼거리-지방도(1009호선) 간 도로는 총 100억원이 투입돼 연장 340m, 폭 20m의 4차로 도시계획도로로 개설된다.
진주시는 문산-금산교 간 도로(지방도 1009호) 확·포장공사를 경상남도에서 추진하고 있으나, 지방도 확장만으로는 금산면의 교통난 해소가 어려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방도 확·포장과는 별도로 금산삼거리-지방도 간 도로 개설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9년 지방재정투자심사 후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해 2021년 1월 착공 후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돼 왔으나, 금산삼거리 주변 4개 부지의 토지보상협의 지연으로 공사추진에 애로가 있었다. 올 들어 지난 1월 부지보상이 완료돼 이달 중 지장가옥 4동이 철거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점검에 나선 조규일 시장은 "21일 개통되는 지방도 1009호선은 2006년부터 추진된 지역주민 숙원사업으로 금산면 용아리와 중천리 구간이 부분 개통된다"며 "이와 함께 오는 6월 우리 시가 추진한 도시계획도로가 개통되면 교통량이 분산돼 금산지역 주민들의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금산삼거리-지방도(1009호선) 간 도시계획도로의 6월 개통을 위해 지장가옥 철거 등 잔여공정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