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기항지·환승 관광상품 개발로 해외관광 틈새시장 공략 나서

인천시, 기항지·환승 관광상품 개발로 해외관광 틈새시장 공략 나서

기사승인 2023-02-22 11:32:33

인천시가 코로나 펜데믹 종식이 다가오면서 빠르게 회복되는 해외관광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2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9일을 시작으로 올해 1만8100명의 승객을 싣고 12척의 크루즈가 인천에 닻을 내릴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 발생 이전의 70% 이상 수준이다.

시는 크루즈 관광객의 최종 목적지가 아닌 기항항과 환승도시라는 제한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했다.

환승객 관광상품은 4시간부터 8시간까지 기항시간에 따라 인천의 역사·야경·국제도시의 테마를 선사별 각기 다른 여행객의 취향에 맞게 구성돼 있다.

시는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준비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다른 도시로 빠져나가는 수요를 인천에 묶어둘 계획이다.

개별관광객 편의 지원을 위해 인천의 주요 관광지 정보 제공과 셔틀버스 운영·쇼핑쿠폰 등을 발행한다.

악대·풍물공연·전통체험존·포토존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입항행사와 크루즈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차량비를 지원해 기항지 투어 참여율을 높일 방침이다.

시는 공항환승객 관광 유치를 위해 지난해 재정비한 6개의 당일상품과 8개의 숙박상품 등 14개의 유료 환승상품을 공항공사 환승관광 전용사이트에서 판촉활동을 펼친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델타항공 등 환승객이 많이 이용하는 항공사와 협업해 항공사 사이트와 기내지를 활용해 인천 대표 관광콘텐츠를 홍보한다.

환승객이 나오는 입구 쪽 부스운영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법과 환승객 숙박호텔 주변 전통시장·아울렛·상점 등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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