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큰줄땡기기 행사에 소요되는 볏짚은 600여동으로 작은 줄(3가배)은 길이 100m, 지름 10㎝로 154개, 벗 줄(9가배)은 길이 80m, 지름 15㎝로 56개 규모로 제작된다.
21일부터 줄 제작에 들어간 용덕면을 비롯한 관내 대부분의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합심해 볏짚을 나르고, 줄을 만드느라 연일 바쁜 손놀림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읍면별 줄 제작은 다음달 말일까지 계속되며, 4월 초에 각 마을에서 만든 줄을 한 곳으로 모아 약 2주간 큰 줄을 만들게 된다.
한 곳에 모인 줄은 암수 줄을 엮고, 큰 고 만들기, 겻줄 달기, 꼬리줄 만들기 순으로 작업을 진행해 세계에서 제일 큰 줄을 만들어 내게 된다.
의령큰줄은 2005년 4월 22일 길이 251m, 둘레 5-6m, 무게 54.5t으로 세계에서 제일 큰 줄로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2015년 12월 2일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됐다.
의령 큰줄땡기기는 망우당 곽재우 장군이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홍의장군축제의 부대행사로 3년마다 한 번씩 선보인다.
올해 열리는 홍의장군 축제는 오는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 될 예정이다.
◆꿈을 향한“제7회 이호섭가요제”에 도전하세요~
의령군(군수 오태완) 대표 가요제이자 신인 가수 등용문으로 널리 알려진 ‘이호섭가요제’가 4월22일 서동생활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이호섭가요제는 의령군과 의령군 출신 방송인이면서 유명작곡가인 이호섭 씨가 합심하여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 개발과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기획한 가요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은 물론이고 정식가수로 데뷔할 수 ‘기회의 장’을 열어줘 다른 가요제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호섭 가요제의 대상 수상자에게는 신곡 2곡 음반취입, 뮤직비디오 제작 등을 지원해 신인가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원래 가요제가 진행됐던 의령홍의장군축제 기간에 가요제가 개최된다.
◆새마을운동 의령군지회, 지진 피해 튀르키예 돕기 동참
새마을운동의령군지회(지회장 이동기)는 지난 21일 의령천 둔치에서 13개 읍면 새마을지도자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튀르기예 및 시리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피해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숨은자원 모으기 및 성금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숨은자원(헌옷, 폐지, 고철) 판매 수익금 전액과 새마을지도자들 및 주민들의 성금 전부가 기탁된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