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축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지리산산청곶감축제는 순수 민간주도 행사로 이뤄지고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로써 지리산산청곶감축제는 지난 2016년 이후 8년 연속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린 제16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됐다. 축제에는 모두 8만5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현장 판매와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9억9000만원의 판매효과를 기록했다.
특히 다양한 기획전과 참여 이벤트 등으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산청곶감의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는 지난해 연말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2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7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돼 산림과수분야 최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산청곶감은 1300여 농가가 해마다 2700여t을 생산해 400억원 규모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8년 연속 수상을 할 수 있도록 힘써준 지리산산청곶감작목연합회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산청곶감이 전국 제일의 맛과 품질로 명성을 유지함은 물론 풍성한 프로그램 개발로 명품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지역산업문화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해마다 열리는 국내 대표 축제 대상 시상식이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