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업부에 반도체특화단지 지정 신청서 제출...유치에 총력

인천시, 산업부에 반도체특화단지 지정 신청서 제출...유치에 총력

기사승인 2023-02-27 12:14:56

인천시는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반도체특화단지 지정신청서와 육성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광역지자체, 기업,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공모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특화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시는 산업단지, 항공·물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기업 등 인천이 보유한 최적의 입지와 영종-송도-남동산단 등으로 연결되는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산업 혁신생태 조성에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해 특화단지 유치에 나선다.

인천에는 반도체 후공정(패키징&테스트) 분야 세계 2·3위 기업과 1300여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포진해 있다.

시는 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영종경제자유구역에 반도체패키징 관련 100여 개 기업을 유치해 글로벌 진출 거점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해상풍력·연료전지·태양광 등 RE100, 기업형기숙사,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등을 기반으로 기업종합지원시설, 산업·주거·근로자복지시설 등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도 만들 예정이다.

송도경제자유구역은 ‘반도체 첨단패키징 융합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의 거점단지로 조성하고, 남동국가산업단지에는 ‘반도체 첨단패키징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 거점단지로 조성한다.

시는 이번 유치 도전에 앞서 ‘K-CHIP VISION 미래도시 인천!!’을 슬로건으로 ‘인천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위원회’를 출범했고 국내외 기업기관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력, 차별화된 특화전략 도출, 특화단지 육성계획서 작성 등에 힘을 쏟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수출품목 1위가 반도체이고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징 기업들이 있는 반도체 선도도시”라며 “국제공항과 항만 등 최적의 여건을 갖춘 강점을 살려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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