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열린 양산원동매화축제에는 코로나 여파로 4년 만에 개최한 탓인지 축제 첫날에만 5만5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원동마을 일대 축제장을 가득 메웠다.
축제장에는 거리 초크아트와 골드보이 퍼포먼스, 옴니버스 매직쇼, 오늘은 나도 쇼팽 등 거리 공연과 매화컵 꾸미기와 포토존, 딸기모종 심기, 매화초콜릿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올해는 먹거리촌과 특산물 판매부스, 원동의 어제와 오늘 전시, 주민자치위원이 꾸미는 캘리그라피, 액세서리, 도자기 전시 등 원동면 주민이 직접 참여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양산시는 축제기간 동안 원동역 열차 증편과 임시주차장 조성, 임시화장실 설치, 셔틀버스를 운행해 방문객들에겍 편의를 제공했다. 또 축제장 주변 위험 요소가 있는 곳곳에는 인력을 배치해 안전성도 구축했다.
시는 이번 매화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양산 원동마을의 천혜 자연경관과 원동매화를 보면서 많은 추억거리를 쌓았을 것으로 평가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