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축구단은 홈 첫 승리를 위해 필승의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공수 전환을 하며 패스 연계를 통해 상대의 골문을 노렸고, 전반 33분 박경현이 얻은 페널티킥을 이현일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 대 0으로 앞서 나가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리드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볼을 소유하며 경기를 운영해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며 올라오는 상대의 뒷공간을 발 빠른 선수들을 이용해 공략하며 추가 골을 노렸고, 후반 17분 박재우의 긴 패스를 받아 이상준이 키퍼까지 제친 후 골을 터트리며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31분 다시 역습 찬스에서 최익진의 슛이 키퍼에 막혔으나, 흐른 볼을 이상준이 재차 밀어 넣으며 3번째 골을 넣었다. 남은 시간 강력한 수비와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3 대 0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거뒀다.
진주시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의 팀워크와 그동안의 수고가 오늘 짜릿한 승리로 이어졌다. 앞으로 있을 경기에도 집중해 승리를 거머쥐기를 응원한다"며 "진주종합경기장을 찾아 선수들과 함께한 우리 진주시민 여러분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홈 첫 승을 거두며 4경기 무패를 달린 진주시민축구단은 주중인 오는 30일 저녁 7시 전년도 K3리그 5위 시흥시민축구단을 상대로 FA CUP 2R를 홈경기로 치르고, 바로 이어 4월2일 오후 3시에 평택시티즌FC와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리그 5R를 가진다. 진주시민축구단의 홈 경기는 무료며, 별도 티켓은 없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