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이공분야 여성 대학원생이 우수한 과학기술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승연 씨는 팀장으로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간 모두 700만원의 연구활동비를 지원받아 건축학과 4학년(김유라, 김정윤, 신민경) 학생들과 함께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주제는 '생활안전 및 범죄안전을 위한 공공임대아파트 계획 방안 연구'다.
이는 정부 정책에 따라 공공임대아파트 공급은 확대되고 있지만 사회적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환경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해 각종 사고와 범죄가 발생하는 문제가 심각한 점에 주목하고 이를 범죄예방디자인(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및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 관점에서 개선하는 것으로 연구의 중요성과 창의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금까지 공공임대아파트를 주제로 진행된 연구들은 주로 거주 후 평가 및 정책개선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생활안전이나 범죄안전 등 기본적인 거주권 보장과 거주자의 특성(노인, 장애인, 청년 1인 가구 등)을 고려한 연구는 매우 부족했다.
이에 박승연 씨는 범죄예방디자인과 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합한 연구의 필요성에 주목하고 통합안전의 관점에서 공공임대아파트의 환경개선 가이드라인 제시를 목표로 연구를 제안했다.
건축학과 강석진 교수 연구실(건축계획 및 공간행태연구실)에서 지난 2021년 서민진 씨, 2022년 오하늘 씨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여대학생원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학과 및 대학의 명예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강석진 교수는 "매년 각종 연구지원 사업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주제를 설정한 뒤 기초 연구를 수행하면서 제안서를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각종 학술대회 발표 및 학회논문 게재로 연구실의 성과가 확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