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늪은 각종 개발계획에 노출되어 훼손 우려가 높았으나, 질날늪-대평늪 생태축 복원을 통해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하기 위해 2023년도 국비 사업을 신청하게 되었다.
함안군은 대평-질날늪을 보전하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2001년부터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1년 예산을 확보하여 질날늪 17만9064㎡를 47억3500만 원에 매입하고 환경부에 2023년 국비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또한 질날늪의 생태적 구조와 기능향상 및 생물다양성 증진,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위해 습지 특성을 반영한 '질날늪 습지관리계획'을 고려한 종합적인 보전관리 계획을 2022년도에 수립했다.
대평늪은 3월부터 11월까지 1700여만을 투입해 연꽃제거, 수질검사, 모니터링 실시, 예초작업을 실시하고 '함안 대송리 늪지식물 보전관리 및 활용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5300만원으로 2023년 초에 완료하고 늪지 식물조사 및 분석, 정비계획·활용 및 주변 유적(관광지) 연계방안을 수립하여 대평늪 보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질날늪은 2023년 기본·실시 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부터 2025년까지 47억원을 투입해 습지 훼손 복원, 생태탐방로 조성, 가시연꽃 복원사업, 물막이 공사, 질날늪-대평늪 연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법수 자연생태늪 복원을 통해 대평늪과 질날늪 두 생태축을 연결하여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로서의 안정성 도모와 주변관광지역의 습지 허브로서 자연성을 회복한 현장교육이 가능한 체험형 습지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습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