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7일 오후 군청 4층 회의실에서 ‘수채화 시인’ 강원석 시인을 초청해 ‘시를 읽는 사람은 꿈을 색칠합니다’라는 주제로 의령 부자 아카데미 ‘마음쉼’ 강연을 열었다.
강연을 맞은 강원석 시인은 대표 시집 <너에게 꽃이다>를 비롯한 다수의 시집이 베스트셀러에 오른 유명시인으로 시인 데뷔 전 20여 년 동안 고위 공직자로 근무한 특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강 시인은 규정과 법령에 따라 이루어지는 사무들이 많아 생각의 유연성이 낮아지고 관행적인 사고의 틀에 갇히기 쉬운 공직자를 대상으로 시를 통한 감수성을 일깨우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오태완 군수는 공직자들에게 “힘들면,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 쉼표가 있어야 군민들에게 느낌표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의령군탁구협회장배 군민탁구축제 성황
‘탁구로 의령을 하나로, 탁구로 군민을 즐겁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2회 의령군탁구협회장배 군민탁구축제가 지난 8일 의령읍 의병문화체육관에서 오태완 군수, 김규찬 의령군의회의장을 비롯한 단체장, 임원 선수 등 2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공식체육대회로는 의병문화체육관이 개관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석봉 탁구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의령은 다수의 국가대표를 배출한 탁구명문 고장이면서 작년 경남생활체육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녀 동반우승을 차지하여 의령군의 위상을 널리 알린 탁구의 고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최근 남산초등학교 마영민·영준 형제가 독일과 폴란드국제대회를 휩쓴 것처럼, 탁구는 의령을 알리는 최고의 홍보수단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태완 군수는 축사에서 “오늘 선수들뿐만 아니라 탁구에 관심이 있고 탁구를 배우려는 군민들까지 망라하여 열리게 된 큰 축제를 축하드리며 우리 모두가 <탁구로 의령을 하나로, 탁구로 군민을 즐겁게>라는 대회 슬로건처럼 하나 된 모습으로 시급한 현안인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의 속도를 높이는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서 단체전 일반부는 의령탁구광장팀이, 초심부는 의령군체육회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일반부 개인전은 남자부 석준섭, 여자부는 최정순 선수가, 초심부는 화정탁구클럽의 강태훈 선수가 1위에 올랐다.
◆청년단체 ‘홍의별곡’ 경남 도내 유일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선정
의령군은 청년단체 홍의별곡이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청년단체 161개소가 지원하여 서류·현장·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8개 시・군 12개소가 선정됐는데 경상남도에서는 의령군이 유일하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청년 유입과 지역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전국에 27개의 청년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최종 선정된 의령군 청년단체 홍의별곡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3개년에 걸쳐 사업비 6억원을 지원받아 청년들이 국악을 흥미롭게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한다.
군은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위한 지속가능한 기반조성을 하여 칠곡면 일대를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마을로 만들 예정이다.
◆의령군, ‘요양보호사 양성과정’ 무료 교육생 모집
의령군은 고령친화도시 의령의 노인복지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요양보호사 양성과정” 교육생을 10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
군은 앞서 지난 2월 함안메트로요양보호사교육원과 협업을 통해 ‘2023년 경남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도비 4천만원을 확보했다.
교육훈련은 5월16일부터 7월5일까지 8주간(주5일, 276시간) 함안메트로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진행된다. 현장실습을 포함한 실무교육과 취업연계 맞춤형 특강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 제공은 물론 교육비 무료, 통학차량 지원으로 자격증 취득과정 뿐만아니라 수료 후 관련직종 취업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