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지난 1월 ‘제1회 미래정책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 중 보다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지역 현안에 밝은 경남·부산 지역의 우수한 대학교수,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국토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빙됐다.
전문가들은 세미나에 앞서 지난 3월과 4월, 두차례에 걸쳐 고현 시가지, 고현항 항만 재개발사업부지, 남부내륙철도 역사 예정지, 연초 시외버스터미널 예정지 등을 돌아보면서 시 현안을 파악했다.
이날 세미나는 현재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인 경남도립거창대학교 강호근 교수가 좌장을 맡아, 7명의 전문가가 분야별로 정책을 제안한 후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약 3시간 가량 진행됐다.
발표 주제로는 △경상대학교 유방근 교수,‘사람을 위한 장소를 만드는 일’ △경남대학교 박선욱 교수,‘고현 시내 보행중심 환경조성과 도심 공간정비’ △부산대학교 김동필 교수,‘도시조경이 만드는 그린 네트워크’ △동의대학교 김형보 교수,‘구도심과 신도심의 보행네트웍과 그린네트웍’으로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사람 중심의 도시 공간 필요성에 대해 제언했다.
이어서 △부산대학교 정헌영 교수,‘가덕도 신공항과 연계된 거제발전’△경상대학교 신강원 교수,‘미래100년 디자인을 위한 거제 교통체계 구상’ △국토연구원 김상조 본부장,‘미래100년 거제, 도시발전 방향에 대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다양한 시사점 및 도시개발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박종우 시장은 “거제시는 지금 KTX 개통, 가덕신공항 개항, 부산 엑스포 개최,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마무리 등 큰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지금부터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100년 후 거제의 모습은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며, “오늘 전문가 한분 한분께서 말씀해주신 소중한 정책 제언은 시민들과 함께 100년 거제 디자인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는 6월1일 시민들과 함께 KTX, 가덕신공항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제2회 미래정책포럼’을 계획하고 있다.
◆거제시립아주도서관, 국회도서관에서 도서500권 기증 받아
거제시는 국회도서관으로부터 도서 500권을 기증받았다.
3일 박종우 거제시장, 서일준 국회의원, 이명우 국회도서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시립아주도서관에서 도서 기증식을 개최하고 신규도서 500권을 기증받았다.
국회도서관은 2016년부터 국회의원이 추천하는 지역의 학교·공공·작은 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국회에서 엄선한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기증해 왔으며 이번 기증은 서일준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뤄졌다.
박종우 거제시장은“국회도서관이 엄선한 양질의 도서를 거제시민들이 읽을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거제시민을 위해 도서 기증해 주신 국회도서관에 감사드리며 우리 거제의 미래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독서 인프라 확충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지적측량 경진대회 2년 연속 수상
거제시은 경상남도에서 개최한 ‘2023년 제2회 경상남도 지적측량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기관 표창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창녕군 일원에서 개최된 경상남도 지적측량 경진대회는 도내 시·군·구별 1개팀(팀당 3명) 총 19개팀 57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거제시는 작년 우수상에 이어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지적측량 경진대회는 현장에서 주어진 시간 내에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적측량성과를 결정하는지와 측량장비의 운용능력, 팀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헤 결정됐다.
지적측량은 토지분할, 토지경계, 신규등록, 등록전환 등 지적업무에 반드시 수반되는 중요한 업무이며 측량의 결과에 따라 사유재산권의 경계가 결정되는 시민의 재산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이다.
◆거제시농업개발원에 왕찔레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거제시농업개발원 내 시험포장에 왕찔레나무 꽃이 활짝 피어 지나가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잠시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였다.
거제시에서는 거제왕찔레나무로 많이 알려져 있는 왕찔레나무의 확산보급을 위해 지난 2021년도부터 증식 시험 재배를 하고 있으며 올해 증식에 성공한 왕찔레나무가 만개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왕찔레나무 꽃이 보통 5월 초중순에 만개해 7일 정도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주가 아름다움을 즐길 최적의 시기이다.”라며 “앞으로도 왕찔레나무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