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 Fondo World Tour(이하 GFWT) 시리즈에 중 가장 힘든 F등급의 코스로 인증받은 설악 그란폰도대회는 올해 GFWT 챔피언십을 겸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챔피언십은 GFWT 가입된 22개의 시리즈 대회 중 오직 1개 대회만이 지정된다.
8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는 챔피언십 부문 90명, 메디오폰도 2,316명, 그란폰도 3,357명 등 신청 참가 접수 2분만에 총 5763명이 모집됐다.
메디오폰도는 인제라이딩센터 인근에서 출발해 원당삼거리, 구룡령, 서림삼거리, 조침령, 진동2교, 진방삼거리, 오미재고개를 넘어 인제라이딩센터에 도착한다.
그란폰도는 메디오폰도코스의 진동2교에서 귀둔방향인 쓰리재 고개, 필례약수, 한계령, 오색약수, 논화삼거리, 서림삼거리, 구룡령, 원당삼거리를 거쳐 인제라이딩센터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이번 대회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샬 35대, 응급차량 17대, 간호사 인력 18명이 배치될 예정으로 강원도·인제·속초·홍천 경찰서는 선수단 호송과 교통통제를 맡았다.
인제군에서는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모범운전자연합회, 자율방재단 보급소 자원봉사자) 등 총 252명이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솔선해 나섰다.
한편, 2010년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모여 강원도의 험준한 고갯길을 넘는 장거리 라이딩에서 시작한 설악그란폰도를 국내 최대 규모의 자전거대회로 성장시킨 숨은 주역은 상남면 주민들이다.
마을 주민들은 자전거 동호인들과힘을 모아 2014년 설악 그란폰도대회를 인제지역에 안착시킨 장본인들이다.
설악그란폰도 조직위원회는 지역상생과 대회 홍보의 두가지 효과를 목표로 지역 농가에서 재배하는 명이나물을 참가기념품으로 준비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인제군에서 마련한 5000원 상당 인제사랑상품권도 제공된다.
권헌주 스포츠마케팅 담당은 "설악그란폰도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봉사자와 함께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