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군수를 비롯한 최을석 군의회 의장, 김향숙 부의장 등 10여명의 일본 방문단을 구성해 고성군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번 방문일정에서 고성군과 가사오카시는 지속적이고 상호 발전적인 교류를 위해 국제 자매도시를 체결했고 보다 폭넓은 교류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고성군과 가사오카시는 닮은 점이 많은 도시이다. 인구수를 비교하면 고성군은 5만명, 가사오카시는 4만5000명이며 65세 이상 고령인구 분포도도 각각 34%와 37%이다.
도시를 상징하는 나무와 꽃은 은행나무와 국화로 서로 같은데 은행나무는 장수와 풍요로운 삶을, 국화 또한 풍요와 안정적인 번영을 뜻한다.
지형적인 측면에서는 두 도시 모두 호수와 같은 잔잔한 바다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경남 고성에 고생대에 살았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가 있다면 가사오카시에는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리는 세계 유일의 투구게를 주제로 한 박물관이 있다.
이처럼 닮은꼴이 많은 두 도시가 자매결연을 계기로 교류 활동을 더욱 왕성하게 하고 자매결연 도시로서 상호 발전의 기반을 공고히 한다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방안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두 도시가 협력하여 다양한 교류 활동으로 이어지는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번 일본 방문단을 이끈 이상근 고성군수는 앞으로 나머지 3개의 국제 교류도시와도 활발한 교류를 할 것이며, 자매도시 및 우호도시 등 12개의 국내 교류 도시와의 교류 활동도 더욱 공고히 하여 문화교류,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등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성군, 2024년도 국·도비 확보 신규사업 보고회 개최
고성군이 9일 민선 8기 성공적인 군정 운영과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확보를 위해 2024년 국·도비 확보 신규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이상근 군수 주재로 국장,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의 2024년도 목표액인 2699억원(지난해 대비 5% 증액)을 확보하기 위한 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는 민선 8기 역점 시책과 현안 사업에 대한 국·도비 확보를 위해 발굴된 57개 신규사업에 대해 보고하고, 향후 정부 예산 편성 순기에 맞춘 확보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정부의 재정 분권 추진으로 지방으로 이양된 도 전환사업의 신규 발굴을 통해 도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8월까지 예산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주요 사업은 △고성형 근로자 기숙자 건립사업 △고성 독수리 생태 복원센터 건립사업 △고성 송학동고분군 토지 및 건물매입 △종합운동장 관람석 개보수사업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지포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국도 14호선 병목지점(월평삼거리) 개선사업 △고성공룡박물관 리모델링사업 △하이면 소재지 지방도 1001호선 확포장사업 △용산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좌연지구 지방상수도 확장사업 등이다.
회의를 주재한 이상근 군수는 “우리군의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주요 현안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가 필수적이며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2024년도 역대 최대 규모의 확보를 위해 사업 필요성 및 시급성에 대한 설득 논리를 통해 정부 예산에 우리군의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성군, 처음으로 청년을 위한 페스티벌 개최
고성군이 5월13일 고성청년센터 일원에서 고성군 청년들을 위한 첫 페스티벌 ‘고성 청년! 문화와 예술에 놀다’를 연다.
이번 페스티벌은 청년을 위한 축제가 없었던 고성군이 청년이 주체가 되어 청년이 만들어가는 축제를 열어보고자 고성청년협의체 등 고성 청년들과의 소통으로 기획한 5회의 축제들 중 그 시작을 여는 것이다.
특히 군은 청년축제인 만큼 색다른 아이템으로 청년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공연,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돗자리관람석, 감성 부스로 가득 찬 부스거리 등 청년 감성 축제로 만들고자 다양한 시도를 더했다.
감성 부스에는 고성군의 청년동아리, 청년 농부 등이 직접 참여해 먹거리와 고성 청년 농부가 키운 고성특산물, 청년 예술가가 직접 만든 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청년 창업가의 각종 홍보부스가 열린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성군의 청년들이 서로 결집하고 알아가길 바라며, 또한 고성군 청년들의 소통을 위한 공간인 고성청년센터를 활성화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남은 4회의 축제도 청년들이 이끌어가는 축제, 참여하는 축제, 만들어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청년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소가야의 대표 생활유적 ‘고성 동외동패총’, 국가사적 지정에 박차를 가하다
고성군이 5월8일부터 22일간 고성읍의 중심지에서 소가야의 최전성기를 대표하는 경남도 기념물 ‘고성 동외동패총’의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제3차 발굴조사를 한다.
고성 동외동패총은 1995년 발굴조사 이후 26년 만인 2021년, 군비 2억5천만원을 들여 발굴조사를 했다.
이후 2022년 8월 도비 보조사업 1억7천만원의 예산으로 2차 발굴조사를 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대지조성층 중 가장 오래된 삼한~삼국시대의 대지조성층이 발견됐고, 청동제 칼집장식 부속구, 개궁모, 대천오십(화폐) 등 단순 주거지역이 아닌 최상위 계층의 생활 중심지역임을 밝힌 유물이 발굴되는 성과를 냈다.
1, 2차 발굴조사를 진행했던 (재)삼강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발굴조사를 통해 동외동패총의 공간구조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유적이 학계에서 예상했던 단순 생활유적이 아니라, 소가야의 발전상은 물론 남해안 일대의 해상교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는 종합 유적이자 대표적인 생활유적이며 국가사적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고성군은 이러한 1, 2차 발굴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국·도비 보조사업비 1억9천만원을 확보해 고성읍 동외리 406, 408번지 1528㎡ 일원의 3차 발굴조사를 한다.
이번 3차 발굴성과를 바탕으로 6월 중순경 학술대회 개최, 10월 중 국가사적 지정보고서 완료, 11월 경남도 매장·사적분과위원회에 국가사적 지정을 신청해 2024년 문화재청 심의를 거쳐 6월까지 국가사적 지정을 목표로 한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 동외동패총 국가사적 지정으로 대규모 국비를 확보해 군민의 휴식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도심 속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세계유산 고성 송학동고분군, 국방유적 고성 만림산토성, 남산토성과 함께 핵심 유적의 복원 및 정비로 소가야 왕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고성군, 제9회 수국전형두배 생활체육 축구대회 개최
고성군이 5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고성군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제9회 수국전형두배 생활체육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수국전형두장학재단(이사장 이두분)이 주최하며 수국전형두장학재단과 고성군축구협회(회장 배기완)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60대, 70대 생활체육 축구동호인 43개 팀 1000여명이 참가한다.
경남축구협회장을 지낸 故 수국 전형두 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시·군 축구클럽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생활체육 축구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2021년 제6회 대회를 시작으로 3년째 고성군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대회가 축구동호인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대회가 되길 바라며, 승패보다는 참여의 미덕과 생활체육 발전이라는 전형두 회장님의 참뜻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군보건소, 치매안심마을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고성군은 9일 고성군보건소에서 치매안심마을 어르신들의 주거안전 증진을 위한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는 관련 기관인 고성경찰서, 고성소방서, 고성읍 죽계리 치매안심마을(운영위원장 김인수), 하이면 덕호리 치매안심마을(운영위원장 박현호), 거류면 감서리 치매안심마을(운영위원장 이규봉)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치매 어르신이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행복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협약 내용으로는 △치매안심마을 75세 이상 가정에 낙상 예방 안전 손잡이 설치 지원 △치매 극복 선도기관 동참 △배회 치매 어르신의 발견과 보호 △보이스피싱, 실종 예방 교육 △화재 예방 교육과 소화기 지원 등 안전 물품 지원과 어르신에게 필요한 교육·홍보가 포함됐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치매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우리군도 초고령사회인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고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치매안심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