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막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국민의례, 구인모 군수 인사말, 테이프 커팅, 주제관 관람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축제는 '세상의 봄을 모아 상상으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생화 전시, 꽃 조형물 전시, 압화공예 체험, 꽃차 시음 등 꽃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또한 플리마켓 행사와 보건소의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 등 다채로운 연계행사도 오는 2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구인모 군수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내 화훼농가와 꽃 산업이 이번 아리미아 꽃 축제를 통해 활짝 피어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미아 꽃 축제는 지난 2019년 화훼농가들이 100여 종의 꽃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서 시작됐으며 이번 제4회 축제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행사가 진행된다. 꽃 전시 및 주제관은 28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거창 아스파라거스 첫 수출길 올라
경남 거창군에서 생산된 아스파라거스가 국내시장을 넘어 수출시장 공략에 나섰다.
거창군은 18일 농업회사법인 디피앤에스 김현주 대표, 박춘은 거창 아스파라거스 작목반 반장, 박승진 농업기술센터 소장, 수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 아스파라거스 일본 수출을 기념했다.
거창군에서는 2019년부터 아스파라거스 생산을 시작해 현재 20여 농가에서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해 판매하고 있으며 3월부터 5-6월 휴식기를 거쳐 9월까지 수확한다.
거창 아스파라거스는 달큰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인정받아 일본 동경과 후쿠오카 지역으로 첫 500kg 물량을 수출했다.
또한 디피앤에스와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아스파라거스 수출을 위해 경남무역과 협력해 일본 수출을 진행했으며 휴식기 이후 경남무역 및 비엔에스무역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현주 대표는 "함께 아스파라거스를 생산하는 농가의 노력과 협력 덕분에 수출을 하게 됐다"며 "고품질 아스파라거스 생산을 통해 다양한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거창 아스파라거스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승진 소장은 "아스파라거스 수출이 거창 신선농산물 수출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수출 신선농산물 발굴과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피앤에스는 거창 내 30여 농가의 여주와 아스파라거스를 계약재배하고 있으며 특히 2021년부터는 여주 가공품과 아스파라거스 차 등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거창군, 대만 인바운드 여행관계자 팸투어 참여
경남 거창군은 경남도 관광재단이 추진하는 대만 인바운드 여행관계자 팸투어에 참여했다.
이번 팸투어는 대구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외국인 관광객 대상 경남 체류형 코스 개발을 위한 것으로 거창군을 비롯한 진주시, 통영시, 합천군이 참여했다.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박3일 동안 진행되는 팸투어의 활기찬 시작은 거창군이 담당했다.
대구국제공항에서 가까운 거리적 이점을 강조하며 첫 번째 코스로 2023-2024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된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를 방문해 문화관광해설사의 재미있는 문화관광 이야기와 함께 명소 Y자형 출렁다리를 건넜다.
이어진 코스로 해플스팜사이더리를 방문해 거창군 특산물인 사과를 주재료로 만든 사과햄버그스테이크와 애플사이더로 점심을 즐겼고 식사 후에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거창군 해아림 산업관광 공연팀 ‘거창버스킹’의 음악공연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고목의 사과밭이 재탄생된 사과 와이너리 양조장 투어로 거창군 팸투어 일정을 마쳤으며 이어서 합천군에서 팸투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조호경 문화관광과장은 "대만 인바운드 여행관계자 팸투어에 거창군이 참여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거창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모두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앞으로 거창 관광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관광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에 힘쓰고 있으며 영문과 중문, 일문으로 번역한 관광지도를 제작하고 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