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아리 아라리’의 특별공연이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펼쳐진다.
‘아리 아라리’는 조선시대 경복궁 중건에 참여했던 정선 산골 목수의 이야기를 아라리에 투영해 표현한 작품으로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부터 고향에 대한 그리움, 가족의 유대감을 춤과 노래로 표현한 뮤지컬 퍼포먼스다.
지난 3월 세계 3대 공연예술축제 중 하나인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연극 및 뮤지컬 최우수 작품상(Best Theatre & Physical Theatre Award)을 수상해 현지인을 비롯한 전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또 다른 세계 3대 공연예술축제 중 하나인 ‘영국의 에딘버러 페스티벌’ 관계자들은 뮤지컬 ‘아리아라리’를 내년도 에딘버러 축제에 정식으로 초청했다.
‘아리 아라리’는 정선아리랑의 섬세한 선율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K-뮤지컬, 글로벌 공연예술콘텐츠를 표방하며 신개념 뮤지컬 퍼포먼스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3월 세계적인 무대에서 저력을 보여준 뮤지컬 ‘아리 아라리’가 아리랑의 세계화에 성공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은 의미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서울 시민들에게 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것을 느꼈고 한민족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세계화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리아라리’ 공연은 인터파크티켓,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3대 가족(부모와 자녀, 조부모)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정선아리랑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