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는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원주사랑상품권을 당초 100억 원에서 19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1인당 월 구매 한도도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한시 상향한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기념하는 동시에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6월 발행분은 1일 오전 10시 발행된다.
앞서 원주시는 원주사랑상품권 구매할인율을 6%에서 10%로 상향한데 이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올해 원주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당초 600억 원에서 1300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여기에 지난 4월부터 월 기본 발행량을 5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상향했다.
이번 조치가 가맹점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추석 명절인 9월과 연말인 12월에도 한시적으로 15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할 방침이다.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판매된 원주사랑상품권 277억 원 중 92%에 해당하는 255억 원이 1개월 이내 지역 가맹점에서 소비가 이루어지는 등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조치가 원주시 소상공인 경영난 해소와 매출 증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주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