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7월 중 정선아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기준을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업소로 제한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종합지침’ 변경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을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하기 위해 연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업소의 가맹점 신규등록을 제한하고 기존에 등록된 가맹점은 해당 기준을 소급적용해 등록을 취소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정된 종합지침에 따라 정선군 정선아리랑상품권 등록 가맹점 1871개소 중 등록이 취소되는 관내 가맹점은 33개소로 하나로마트, 금융기관 경제사업장, 일부 주유소 등이 해당된다.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전국의 모든 지자체에서 가맹점 제한 기준을 적용해야 하지만 군은 군민 및 관광객의 정선아리랑상품권 사용 불편을 예방하고 변경된 지침으로 발생하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7월 중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변경된 정부 지침에 따른 가맹점 등록제한 적용을 확정하는 즉시 홈페이지, SNS, 소식지, 이장회의 등을 통해 홍보를 실시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정미영 군 경제과장은 “정선아리랑상품권 가맹점 제한은 소상공인 소득증대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지역 주민들이 정선아리랑상품권 사용에 혼란이 없도록 홍보와 안내를 지속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아리랑상품권 사용처 확인은 스마트폰 앱 ‘지역상품권 chak’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정선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또한 와와페이 할인구매 한도는 월 70만 원, 연 600만 원 기준을 그대로 유지한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