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한국에너지재단과 협업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의 단열, 창호, 노후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해 동절기 에너지 사용환경을 개선해 에너지 복지향상을 도모하고 에너지 사용량 절감 및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난방 설비 보수가 필요한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 계층 및 복지사각지대 일반 저소득 가구는 9월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가구당 평균 242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단 주거급여를 수급 중인 자가 가구, 공공임대 등 LH, 지방도시공사 등 소유주택 거주 가구, 2년 이내 해당 사업의 지원 이력이 있는 가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직접 신청을 받거나 관할지역에서 발굴·추천한 가구는 한국에너지재단에서 대상자격을 확인하고 방문조사를 후 시공 및 물품 지원이 진행된다. 이후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군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초자치단체장의 추천으로 일반저소득 가구를 추천해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놓여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성근 정선군 복지과장은 “최근 원자재 및 물가 상승으로 취약계층의 연료비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어 에너지 취약계층이 이번 사업을 통해 난방비 걱정 없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업 대상자 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