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학교복합시설 도내 시·군마다 1개 이상 선정 목표”

충남교육청 “학교복합시설 도내 시·군마다 1개 이상 선정 목표”

황인명 행정국장 21일 회견..."지자체와 긴밀 협력체계 구축"

기사승인 2023-06-21 11:18:38
황인명 충남교육청 행정국장이 21일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와 관련해 도내 시군마다 1개 이상 선정 목표를 밝히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교육청이 ‘2023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도내 모든 시·군에 1개 이상 선정을 목표로 대응에 나선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유휴부지 등에 설치한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 문화‧체육‧복지시설을 뜻한다. 

교육부는 올해 약 40개의 학교복합시설 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5년간 총 약 200개의 사업을 공모·선정할 계획으로 총 1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기초지자체의 경우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를 차등 지원하고, 늘봄학교·방과후 학교 등 돌봄시설을 설치할 경우에는 추가 10% 등 최대 50%를 교육부가 지원한다. 

올해 사업 신청 기간은 내달 13일부터 8월14일까지다. 

황인명 충남교육청 행정국장은 21일 청내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5년간 도내 시·군에 1개 이상, 총 15개 선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빠른 시일내에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조례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황 국장은 이어 “신설되는 복합시설에는 늘봄학교 프로그램 연계를 위한 멀티룸, 수영장, 체육관 등을 필수적으로 검토하며, 학생과 주민을 시간적·공간적으로 분리해 안전과 학습환경 침해를 방지하는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산 인지초등학교 부지에 추진 중인 학교복합시설은 부지면적 6175㎡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641㎡ 규모로 서산시가 운영·관리주체가 되어 건축할 계획이다. 

원칙적으로 학교부지는 교육감 소유지만 복합시설의 경우 소유권과 관리·운영권은 재정을 투입하는 지자체가 갖게된다. 다만 학교 교육과정 활용에 지장이 없도록 사용 시간을 보장한다. 

이곳에는 6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체육관, 어린이 클라이밍실 등의 국민체육센터와 생활문화센터,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이밖에 천안지역은 교실을 지을 공간조차 없는 과밀학교가 대다수여서 제일고 앞 유휴부지를 대상으로 공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학교내 부지가 없는 곳은 제3의 장소도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 국장은 “교육청과 지자체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충남에 학교복합시설이 많이 탄생하길 바란다”면서 “지역에 꼭 필요한 학교복합시설을 활용해 교육·돌봄 환경을 개선하면 저출생 및 지역소멸 등의 문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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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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