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고령 농업인의 일손 부족 해소를 통한 고품질 쌀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8월 25일까지를 벼 병해충 공동방제 집중 기간으로 설정하고 공동방제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고성군은 이에 앞선 지난 29일 공동방제 시작 전 드론 방제사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법규, 약제 혼합, 살포 방법, 드론 기체 자가 정비 요령 등 드론 방제사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또, 수도작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농약 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3개 농협 방제단에서 방제용 드론 21대, 광역방제기 3대를 이용해 벼 도열병, 문고병, 나방류, 멸구류 등 공동방제를 추진하며 이에 따른 방제 비용을 농가에 지원한다.

방제 비용은 1ha당 7만5천 원으로, 4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5천600ha에 대해 동시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아울러 공동방제 약제로 병해에는 항공스타(경농), 충해는 프레톡스(농협케미컬)로 약제를 선정하고, 농약 공급은 지난 6월 30일까지 농협중앙회 고성군지부(농정지원단)에서 농약 공급 대행을 맡아 지역농협을 통해 3만2천 병(5억 7천 6백만 원)에 대한 공급을 완료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방제 농약 지원과 벼 병해충 동시 공동방제를 통해 농가에 피해를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고품질 쌀 생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고성=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