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을 400건 수사 중이다.
5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유령 영아’ 사건 420건을 접수해 400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4일 오후 2시 기준 집계로, 접수·수사 건수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접수된 출생 미신고 아동 중 15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8명은 범죄 혐의를 발견해 경기남부경찰청 등이 수사 중이다. 5명은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고, 2명은 친모에 의해 살해된 정황이 확인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소재 파악이 안 된 353명을 수사하며 생사를 확인하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