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 오죽헌·시립박물관이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낮과는 다른 오죽헌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야간개장을 운영한다.
오죽헌·시립박물관은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오후 6시에서 9시까지 야간에도 오죽헌을 개방하고,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야간상설공연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023 오죽헌 야간상설공연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오죽헌 내 야외공연장에서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공연 내용은 마당극을 비롯해 국악과 농악, 버스킹 등 회차별로 전통 및 퓨전 문화가 다양하게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운영되며, 오죽헌이 가진 역사적·문화적·장소적 인프라를 활용해 특성화된 지역문화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공연 기간 중 극성수기인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 사이에는 일요일과 평일에도 공연을 운영하고, 다음 달 5일에는 상설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공연도 마련된다.
김흥술 오죽헌·시립박물관장은 "야간경관조명 개선 사업과 어우러진 야간상설 공연 개최로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야간상설공연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