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전국에서 제일 긴 망상해변과 주변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대규모 국제 트레일 러닝대회를 오는 8일 망상해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 동해 스카이레이스'는 국제적인 트레일 러닝 레이스 중 가장 상징적인 골든 트레일 내셔널시리즈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굿러너(GOODRUNNER)에서 주최·주관하고 살로몬(SALOMON)에서 후원하며, 코스는 21㎞, 12㎞ 2개로 구성돼 8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또, 대회 참가자들은 망상다목적구장에서 출발하여 망상해변을 돌아 망운산, 밥봉 코스로 러닝을 하며, 기록에 따라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산불피해 이후 새롭게 자라나는 나무에 거름을 주고 꽃씨를 뿌리는 '에코라인 오션 하이트레일 동해' 행사가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백화점 주최로 진행된다.
동해시는 이번 트레일 대회가 두 개의 행사가 동시에 개최됨에 따라 대형 산불로 소실된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잊혀져 가는 대형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전국 제일의 백사장을 갖추고 있는 망상해변에서의 국제행사가 여름 해변 개장과 병행해 개최되는 만큼 동해시를 널리 알리고 무릉계곡, 한섬 감성바닷길과 함께 트레킹 성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해=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