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신규 홈페이지와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를 2개월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박상혁 민주당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전 브리핑을 통해 “다양한 당원의 목소리를 들으려 기획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유튜브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델리민주’ 쇼츠 영상을 홈페이지에서도 바로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박 사무부총장은 “스크롤만으로도 우리 당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콘텐츠 중심으로 (홈페이지를) 제작했다”며 “홈페이지 베타 오픈(시범운영) 동안 안정감 있고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 커뮤니티도 소개했다. 그는 “정당에서 최초로 시작되는 ‘찐(진짜)’ 커뮤니티”라고 ‘블루웨이브’를 알렸다.
그러면서 “하나의 작은 물결이 큰 파도가 되듯 당원들의 의견이 모여 파도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당원들이 다양한 관심사를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웨이브는 상시소통이 가능한 설문조사 기능과 지역, 연령, 관심사 별로 다양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축됐다. 당원과 지도부, 정무직, 선출직 모두 동등한 권리로 소통할 수 있다.
블루웨이브는 베타 오픈 기간 당원존, 일상·라이프, 이슈·토픽 등 6가지의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두 달 동안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조정해나갈 예정이다.
민주당은 사무총장 산하에 ‘커뮤니티 운영센터’를 설치해 운영 기조를 마련하고 정책수립, 클린 캠페인, 이벤트 등을 추진해 건전하고 성숙한 커뮤니티 문화정착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신규 홈페이지와 블루웨이브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전 공개됐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직접 설문조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