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충청도, 경상북도, 전라북도 등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에 나섰다.
롯데 유통군은 지난 14일부터 발생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청북도·경상북도·전라북도 주민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긴급 구호물품은 생수, 컵라면, 간식거리 등 4000인분의 식품으로 구성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전달한다.
롯데 유통군은 2018년부터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브리지와 '재난 긴급구호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해 발생 지역에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선대 롯데 유통군 커뮤니케이션실장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긴급 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며 “롯데 유통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전날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와 영주시청, 예천 군민체육센터에 생수 3000개와 초코파이, 에너지바 등으로 구성된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구호 물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과 구호 요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향후 폭우 피해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BGF리테일도 충남 논산과 금산, 충북 괴산, 청주 등에 생수와 라면, 이온 음료 등 1천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해당 지역은 4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과 시설물이 파손돼 이재민이 발생했다. BGF리테일은 향후 비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추가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