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을 ‘극우 유튜버’라고 지칭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난 5년간 활동을 보면 극우 유튜버로서 정체성이 더 강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이 김 후보자가 국무위원 후보자로 지명된 뒤 유튜브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과 관련해 질의하자 “유튜브 내용을 책으로 낼 정도인데 유튜브 내용은 감출 게 뭐가 있겠느냐”며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 삭제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북핵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해서는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을 억제하고 설득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기 전 운영했던 유튜브 채널에서 ‘극우’ 발언을 했다고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북한에 대한 강경 발언을 구사해 ‘편향적인 인사’라는 일각의 반응도 있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