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요제에서는 '사랑 참(원곡 장윤정)'을 폭발적인 가창으로 부른 송유진(김해)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송유진 씨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가수인증서, 작곡가 노래 1곡이 수여됐다.
송유진 씨는 "신인 트롯가수의 등용문인 삼천포 남일대 전국청년트롯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눈물이 난다"며 "노래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진또배기'를 맛깔나게 부른 문은석(순천) 씨, 우수상은 '나야 나'의 박재한(부산), 장려상은 '테스형'의 진경석(사천), 인기상은 '용두산 에러지'의 하수희(진주) 씨가 수상했다.
이번 가요제는 태풍 영향으로 남일대해수욕장에서 삼천포대교공원으로 장소를 변경했지만 4000여몀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속에 진행됐다.
특히 39세 이하 전국의 실력있는 트롯 가수 지망생들의 수준높은 무대와 ‘장구의 신’ 박서진을 비롯해 김희재, 전유진 등의 축하공연으로 가요제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시 관계자는 "안전사고를 우려해 개최 이틀 전 긴급하게 장소를 변경했음에도 가요제를 찾아주시고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 호응해주신 많은 관람객과 수준 높은 실력으로 멋진 경연을 보여준 참가자 및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인 트롯가수의 등용문이자 사천시의 대표 문화콘텐츠를 넘어 우리나라 전국대표 가요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