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생림~상동 테마임도' 명칭을 공모한 결과 직원 선호도에서 새를 연상하는 '도요새길'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돼 이를 반영했다. 명칭 공모는 김해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생림면 도요마을이 주관했다.
이 공모사업은 김해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도요마을 간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진행했다.
이번 공모는 낙동강변을 따라 조성한 임도에 지역적, 공간적 특색을 반영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을 붙여 지역 명소를 알리기 위함이다. 지난 7월부터 2주간 진행한 공모에는 총 149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도요새길'은 도요새가 날아오르는 길로 마음에 아름답게 '새길' 수 있다는 의미와 새로운 길 '새길'의 중의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공모에서는 '도요새길' 이외에도 '동이 밖에도'와 '무척 좋은길', 타고가야, 놀고가야, 보고가야 등 '고고가야', '낙동강 따라가야', '상생여도' 등이 다음 순위에 올랐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1명) 20만원, 우수(1명) 10만원, 장려(2명) 각 5만원의 김해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공모에 참가한 자들은 "김해에 경치 좋은 명소가 있다는 많다는 것을 알게 돼 직접 걸어보고 공모에 참여하게 됐다. 앞으로 지인과 꼭 다시 찾고 싶은 길로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우 협의회 상임회장은 "이번 공모가 지역 명소를 홍보하는 계기가 된 만큼 앞으로 가을쯤 '도요새길'에서 다양한 행사를 겸한 걷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 사업은 인구가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소규모 농촌마을의 주민 주도적 참여로 활력을 불어넣고 협의회와 마을 주민이 협력해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실현하는 시책 사업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