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가족센터 설치 및 운영' 등 조례안 발의 잇따라 [충남도의회 브리핑]

'충남 가족센터 설치 및 운영' 등 조례안 발의 잇따라 [충남도의회 브리핑]

기사승인 2023-08-30 11:09:31
양경모 의원, 미혼부모·다문화가정 등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양경모 충남도의원.

미혼부모·한부모·다문화가정 등 유형별로 제공하는 가족지원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충남도의회는 30일 복지환경위원회 양경모 의원(천안1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가족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나날이 다양해지는 가족 형태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가족센터에서 보편적이고 포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의되었다. 

조례안은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포함, 1인 가구 지원센터,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센터, 고려인 주민 통합지원센터 등을 통합해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정했으며, 가족센터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위탁 및 지원 근거와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양 의원은 “가족센터를 통해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가족 형태에 상관없이 구성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며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연희 의원 ‘지역사회통합돌봄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이연희 충남도의원.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보장제도를 확립하기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서비스 체계 구축에 나선다. 

충남도의회는 복지환경위원회 이연희 의원(서산3·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지역사회통합돌봄 지원 조례안’을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돌봄이 필요한 충남도민 누구나 자신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일상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통합돌봄 서비스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은 지역사회통합돌봄의 효과적 제공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를 규정하고, 지역사회통합돌봄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해 필요한 사업을 추진하도록 규정했다. 

이 의원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사회변화로 노인·장애인 등 돌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또한 1인 가구, 은둔 가정 등 신체적·정신적·경제적·환경적 사유로 인한 새로운 유형의 돌봄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지역사회 내 돌봄서비스 지원체계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한일 의원 ‘충남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안’ 대표발의


충남 도내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전문기술인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 활성화 토대를 마련한다. 

충남도의회는 방한일 의원(예산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방 의원은 “최근 학령인구 감소뿐만 아니라 고졸 출신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과 더불어 중소제조업을 경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직업계 고등학교 입학률이 떨어지는 등 직업계고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조례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조례안은 ▲직업교육 기본계획 수립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사업 실시 ▲직업교육 운영에 관한 지도·감독 및 상담 ▲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관계기관의 협력체계 구축 등 충남 직업교육 활성화에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방 의원은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이 살아나는 데 있어, 유능한 직원의 영입은 회사의 앞날을 결정하는 큰 요소이다. 그 주축이 되는 직업교육을 받은 학생들이야말로 지역의 산업을 받쳐주는 큰 일꾼으로서 우리 모두가 소중히 하고 역량을 발전시켜 나가도록 지원해야 하는 인재”라며 “이번 조례 제정이 학벌이 아닌 능력 중심 사회로의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공공의료원 활성화 방안 모색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충남도의회 ‘충남 공공의료원 운영현황 및 개선방안 연구모임'은 30일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충남 공공의료 활성화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의회 ‘충남 공공의료원 운영현황 및 개선방안 연구모임'은 30일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 및 ‘충남 공공의료 활성화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남 공공의료원(천안·공주·서산·홍성)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만성적인 운영 적자 및 의료인력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중간보고회에서는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2022년도 거점 공공병원 운영 평가 결과’ 분석과 ‘충남 4개 의료원 이용 실태조사 및 의료인력 직업 만족도 조사’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중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협력단은 충남 4개 의료원의 의료인력 부족, 공공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의 문제가 지속적 의료 공백과 질 낮은 의료 서비스로 이어지고, 다시 이용자가 감소해 만성적 운영 적자가 발생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의료원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병인 의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은 “충남 4개 공공의료원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의료원 이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켜 질 좋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의료인력 확충, 의료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제고, 나아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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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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