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에서 14일 개막하는 2023 충청남도체육대회가 오전 10시 남이면 개삼터에서 성화를 채화하며 본격 일정에 돌입했다.
금산군은 이번 대회가 도내 15개 시‧군 선수단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다 규모로 14일부터 17일까지 금산군종합운동장 및 종목별 경기장 32개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05년 충남도민체전 이후 18년 만에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금산에서 하나되고! 도민모두 함께하고!’ 대회 구호 아래 화합의 대축전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종목은 검도, 게이트볼, 골프 등 21개 채점 종목과 종합순위 점수에 반영하지 않는 비채점 종목 9종목 등 총 30개 종목이다.
금산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피어라 생명의 꽃, 날아라 금산의 꿈’을 주제로 금산농악이 하나 되는 대규모 금산농악 주제공연이 펼쳐지며 군민 345명이 참여한 성화 봉송에 이어 돌탑성화대 점화가 진행된다.
또한 멀티미디어쇼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함께 김호중, 송가인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더트롯콘서트’로 금산의 밤을 달굴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기를 준비하는 체육인들을 위해 지역적 특색을 살린 인삼튀김, 인삼쉐이크, 인삼닭강정 등 인삼요리를 무료로 제공한다.
박범인 군수는 “정성과 배려를 담은 금산만의 차별화된 대회 운영으로 금산의 특색을 살린 으뜸체육대회를 만들겠다”며 “220만 충남도민이 화합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다”고 당부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