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이 북한의 도발 위협을 대비한 방호태세에 대해 보고받고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의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에 연장선으로 이뤄졌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13일 ‘주요 국가기반시설 방호태세 점검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기관별 방호태세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후 보완과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 앞서 국가기반 500여개 시설의 중요성과 피해 시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평가 후 공항과 수원, 항만, 전력, 통신, 지하 공동구 등 6개 시설을 선정했다. 해당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 전 중앙부처의 기관장·공공기관장과 함께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조 실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주체가 불분명하고 불특정 대상에 대한 물리적 공격 가능성과 북한의 다양한 도발유형·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주요 국가기반시설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범정부적 위기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두발언이 끝난 후 주요 6개 시설 공공기관장은 방호실태를 발표했다. 또 민관군 통합 방호체계를 바탕으로 정기 훈련과 사후검토를 통해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앙부처와 기관참석자들은 보완·개선사항을 토의하고 실질적인 방호태세 준비를 위한 논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국가안보실은 주요 6개 시설에 대해 월별 1~2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문제점과 보완사항을 도출하는 토의를 할 방침이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