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3일간 양구종합운동장과 한반도섬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첫날인 12일, 한반도섬과 꽃섬 일원에서 한반도섬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걷기대회 코스는 청춘체육관에서 출발해 꽃섬→분수대→월 쉼터→시 쉼터→좁은 목교→용머리공원→한반도교→한반도섬 무대→분수대→꽃섬→청춘체육관까지 총 10km 구간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 각 읍면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출발지인 청춘체육관으로 집결한 후 행사 안내와 주의사항 등을 전달받은 후 출발하게 된다.
걷기대회는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접수 후 참여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다. 돗자리와 도시락 등은 개별 지참해야 한다.
행사 이튿날인 13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양구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양록제례에 이어 11시 30분부터 양구군청 희망의 종각에서 양록제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식이 열린다.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테니스, 풋살, 배드민턴, 당구,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 게이트볼 등의 체육 경기가 읍면대항으로 각 경기장에서 열린다.
오후 6시부터는 문화복지센터 및 문화체육회관에서 양구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의 공연 및 작품전시회가 열리는 제16회 양구문화예술축제와 춘천 MBC 공개방송이, 저녁 9시부터는 이수일과 심순애 변사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입장식 및 개회식 행사로, 읍·면 입장식 퍼포먼스와 식전 공개행사, 화합의 불꽃 점화식, 양록의 얼 시상 등이 열리며, 민속경기와 체육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양록의 얼은 우리 군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고 지역을 위해 헌신한 주민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는 11개 분야에서 10명의 공무원과 주민, 3개 단체가 수상하게 된다.
이날 열리는 민속경기는 농악, 줄다리기, 씨름, 대형 윷놀이, 힘자랑, 신발 양궁, 제기차기, 투호 등 10개 종목으로 나눠 열리는 등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13일과 14일에 문예회관 앞에서는 어린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로 사격, 야구 등의 스포츠 바운스가 마련된다.
홍보 및 전시행사로 풍선아트, 다문화가족 문화 체험, 스마트 건강측정 홍보관, 자생식물원 전시, 짚신 삼기 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아울러, 양록제와 양구문화예술축제를 체험한 양구군민을 대상으로 정중앙시네마 상영 작품을 천원으로 관람할 수 있는 ‘천원의 행복’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행사인 양록제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면서 승부와 관계없이 서로 친목과 화합을 다지면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