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이메타스와 mRNA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추진 外 [제약N]

GC녹십자, 이메타스와 mRNA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추진 外 [제약N]

기사승인 2023-10-16 06:00:02


GC녹십자, 이메타스와 mRNA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추진


GC녹십자가 미국 바이오 벤처 이메타스 테라퓨틱스와 자가면역질환 관련 메신저리보핵산(mRNA)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메타스는 선천성 면역 시스템을 조절해 노화와 관련된 암과 염증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뉴저지 소재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양사는 선천성 면역, 만성 염증 조절을 위한 이메타스의 고유 플랫폼에 GC녹십자의 mRNA 치료제와 지질나노입자(LNP) 전달 플랫폼을 활용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은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광동제약, 모더나와 파트너십 지속…코로나 백신 의학정보 제공


광동제약이 지난해 11월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다국적 제약사 모더나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코로나19 백신 시장 입지 확대에 나선다.

광동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엑스주’와 관련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의학정보 제공 활동에 돌입한다. 스파이크박스엑스주는 코로나19의 새로운 하위 변이인 XBB 계열 바이러스 ‘XBB.1.5’ 변이를 겨냥해 개발된 백신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이어 국내에서는 지난달 26일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광동제약은 호흡기 질병 감염률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그동안 쌓아온 백신 영업 노하우와 병의원 네트워크 등 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향상에 기여하고, 백신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임상시험과 실사용 근거를 통해 고령자,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를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우수한 보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이다”라고 전했다.


한국 바이엘그룹, 이진아 신임 대표 선임


한국 바이엘그룹이 11월1일부로 이진아 현 바이엘 태국 법인 대표를 한국 내 바이엘 법인들의 대표이자 바이엘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이 신임 대표는 한국 내 바이엘 그룹 역사상 첫 한국인 대표로서 바이엘코리아 대표이사직과 제약사업부 총괄직을 겸임하게 된다. 

이 신임 대표는 30여년간 제약 업계 경험을 쌓은 영업마케팅 및 전략기획 전문가다. 지난 2013년 바이엘에 합류한 그는 2020년부터 최근까지 바이엘 태국 법인의 제약사업부 총괄 및 대표이사로서 법인 성장을 주도해왔다.

이 신임 대표는 “바이엘의 혁신적인 의약품을 신속하게 공급해 환자와 고객이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독, 마포구 치매안심센터에 ‘고정형 기억다방’ 개소


한독이 서울특별시 광역치매센터와 함께 마포구 치매안심센터에 ‘고정형 기억다방’을 열었다.

기억다방은 한독과 서울시가 협약을 맺고 지난 2018년부터 함께 진행하고 있는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치매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하고, 치매가 있어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억다방에서는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일한다. 구매자는 주문한 것과 다른 음료가 나와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이 기본 규칙이다.

한독은 마포구 치매안심센터 외에도 이달 중 은평구, 송파구, 강동구 치매안심센터에 고정형 기억다방을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백진기 한독 대표이사는 “기억다방에서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며 “치매가 있어도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HL192’ 임상 1상 진입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 뉴론이 공동 연구한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HL192’(뉴론 코드명 ATH-399A)이 임상시험 1상에 진입했다.

HL192는 미국 보스턴 소재 기업 뉴론의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파킨슨병의 증상과 근본적 질환 개선이 가능한 복합기전을 지닌다. 뉴론은 김광수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김덕중 뉴론 대표가 신경퇴행성 질환 신약 개발을 위해 공동 설립했다. 

이번 임상 1상은 만 18세에서 80세 사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HL192 경구제 단회 투여와 반복 투여 결과를 비교하며 위약 대비 효과와 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HL192에 대한 임상 1상 탑라인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 도출해낼 계획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3사가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이라는 공통 목표를 가지고 협력해 임상 1상 진입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임상 1상을 시작으로 파킨슨병을 비롯한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확장 가능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 P&K와 피부 오가노이드 상업화 계약 체결


강스템바이오텍이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터(P&K)와 피부 오가노이드 활용 효능평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한 피부 오가노이드는 서울대 등 공동 연구진과 함께 인체의 생체 신호전달기전 중 하나인 ‘윈트(Wnt)’를 활성화했다. 이를 통해 연골 형성을 막는 동시에 모낭조직 등이 인체 정상 피부조직과 거의 동일한 구조와 기능을 갖게 되면서 탈모, 모발이식 관련 연구에 활용이 가능해졌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향후 탈모, 항노화, 미백, 피부장벽 개선 등 관련 제품의 유효성을 평가하고 피부 안전성과 효능 평가 시험을 진행해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빠른 시일 내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모발이식재와 당뇨병 치료용 췌도 오가노이드 등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유럽 피부과학회서 ‘CT-P43’ 임상 3상 결과 발표


셀트리온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유럽 피부과학회(EADV Congress 2023)에서 벨기에 제약사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43’의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스텔라라 투여군과 CT-P43 투여군으로 나눠 이번 임상을 진행했다. 스텔라라 투여군은 투여 16주차부터 CT-P43으로 교체 투여 또는 스텔라라 투여 유지 후 52주까지의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임상기간 동안 스텔라라 투여군과 CT-P43 투여군 간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유사성을 확인했다. 스텔라라에서 CT-P43으로 교체 투여 후 52주까지 모니터링한 결과에서도 스텔라라 투여 유지군 대비 유효성이 유사하게 유지됐다. 안전성에서도 임상 기간 중 각 투여군의 이상반응 비교 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3의 남은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이어가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인터루킨 억제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웅제약 ‘에너씨슬 퍼펙트샷’, 누적 판매 100만병 달성


대웅제약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에너씨슬 퍼펙트샷’이 출시 6개월만에 누적판매 100만병을 돌파했다.

대웅제약의 액상·정제 이중 제형 비타민 ‘에너씨슬 퍼펙트샷’은 에너지 생성을 위한 비타민 B군 8종과 간 피로 개선을 돕는 ‘실리마린’(밀크씨슬 추출물)을 포함해 총 13종의 기능성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이다.

대웅제약 건강기능식품사업부 관계자는 “대웅제약의 78년 개발 노하우를 더해 다양한 건강 고민들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기능성 성분들을 꼼꼼하게 설계해 제품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BIO Japan 2023’서 아시아 협업 모색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1일부터 13일(현지 시간)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된 ‘BIO Japan 2023’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BIO Japan은 1986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다. 전시, 세미나 등의 주요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일본 지역 내 바이오 컨퍼런스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를 계기로 일본 지역 내 입지를 다지며 아시아권 기업과의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부문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의 의약품 공급망이 위기를 겪으며 의약품 위탁생산 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미국, 유럽 시장 외에 아시아 지역 내에서도 잠재 고객사를 발굴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콜마, 금 나노기술 적용 ‘선케어 제품’ 개발 착수


한국콜마가 업계 최초로 금 나노막대를 활용해 자외선과 근적외선을 동시에 차단하는 선케어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

한국콜마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혁신성장 피부 건강 기반기술 개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손잡고 2025년 말까지 자외선과 근적외선을 동시에 차단하는 선케어 제품을 개발한다.

금오공대 산학협력단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금 나노막대 100㎚(나노미터) 대용량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금 나노막대는 금의 입자가 나노미터 크기로 만들어진 막대 형태의 물질로, 근적외선을 흡수해준다. 금 나노막대를 선케어 제품에 적용하면 기존 근적외선 차단 제품과 비교해 실외에서 얼굴 온도를 약 2도(℃) 낮출 수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태양열에서 파생된 근적외선은 피부의 온도를 높여 모공 확장, 피부건조증 등을 유발하는데 피부 온도를 낮추면 열로 인한 노화 현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근적외선을 차단하는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약품, 항생제 ‘오자넥스’ 주요 종합병원 안착


부광약품의 국소 항생제 ‘오자넥스’(성분명 오제녹사신)가 최근 서울성모병원 약사위원회를 통과하며 주요 상급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했다.

2017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지난해 12월 국내에 발매된 오자넥스는 전문의약품으로 피부감염질환의 주요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화농성연쇄상구균에 유효하게 작용한다. 적응증은 농가진의 단기 국소 치료로 생후 2개월 이상의 유·소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오자넥스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한양대병원, 고려대병원, 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전국의 주요 종합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김정수 한양대구리병원 피부과 교수는 “농가진을 치료할 수 있는 국소 항생제로는 오제녹사신, 무피로신 등이 있다”며 “오제녹사신의 경우 새로운 성분의 비불소계열 퀴놀론계 항생제로 내성과 안전성이 개선된 제제다”라고 설명했다.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혈액제 공장에 국부펀드 투자 유치


SK플라즈마가 한국 기업 최초로 혈액제제 공장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 Indonesia Investment Authority)와 사업협력을 추진한다.

SK플라즈마는 INA와 프로젝트 방향과 주요 거래조건에 대한 합의서(이하 텀시트)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로 INA는 혈액제제 프로젝트에 최대 5000만달러(한화 약 669억원)를 투자하고 2대 주주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의 형태로 제조된다.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의 필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가 광범위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SK플라즈마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장 분획 공장 건설 승인을 받았다. 2025년 완공 목표인 혈액제제 공장은 연간 100만 리터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다. 완공 후 합작법인은 공장 운영과 사업권, 생산, 판매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인도네시아 정부 지원과 INA 참여로 혈액제제 공장 건설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연내 양국 주요 인사들을 모시고 현지 착공식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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