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한 관련 사업 부서장, 예산담당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박 시장은 △거가대교 통행료 할인,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거제 중앙도서관 건립을 위한 농촌진흥지역 해제, △경남도립미술관 거제분관 설치, △거제시 고용위기지역 기간 연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완수 지사는 거가대교 평일 통행료 20%를 할인하는 방안과 관련해 서일준 국회의원과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일정비율 재정지원을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지사는 거제시 고용위기지역 기간 연장에 대해 “23일 경남 노사민정협의회에서 거제시의 고용위기지역 연장을 의결했다”며 “고용노동부 심의에서 최종 확정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그밖에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거제 중앙도서관 건립을 위한 농촌진흥지역 해제, 경남도립미술관 거제분관 설치와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종우 시장은 “시종일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면담이 진행된 만큼 앞으로 경남도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해서 현안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식물원 정글타워 성황리 재개장
거제시는 거제식물원 내 놀이시설 ‘정글타워’가 고도화 사업를 마치고 10월24일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으로 미끄럼틀 2종(대형1종, 소형1종)를 추가 설치했고, 그간 불편했던 부분을 개선해 이용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체험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이로써 정글타워는 국내 최대 대형 미끄럼틀 4종과 중형 미끄럼틀 3종, 실내 영상체험 4종을 체험할 수 있는 종합 어드벤처 시설로 도약했다.
추가 설치된 대형 미끄럼틀 ‘자이언트 스파이럴 슬라이드’는 최대 19m 높이에서 60m 길이를 활강하는 나선형과 드롭형이 결합된 미끄럼틀이며, 중형급 ‘키즈 스파이럴 슬라이드’는 나선형 미끄럼틀로 신장 120cm 미만의 어린이들도 더욱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거제시 '2023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 선정
국토교통부 국토안전관리원에서 시행하는 2023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등면 견내량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비 2억2천여만원을 확보했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된 공공건축물에 대한 공사비를 지원해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경로당 건축물이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거제시는 사등면 견내량 경로당의 단열 보강과 창호‧문 교체 등 에너지 공사를 비롯한 기타 부대공사를 실시하여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거제시, 가을 산행철 대비 등산로 기획순찰 마쳐
거제시는 지난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한 달간 가을 산행철을 맞아 시민과 등산인들이 즐겨 찾는 주요 등산로를 기획 순찰하고 시설물 정비를 완료했다.
본격적인 가을 단풍 시기를 앞두고 시민소통실 현장민원지원팀은 11대 명산을 포함한 19개 등산코스를 대상으로 데크, 계단, 운동기구 등 시설물 안전 점검은 물론 풀베기 등 주민 불편 사항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사항은 소관부서인 산림과 및 면․동과 협업하여 발 빠르게 조치토록 하여 등산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챙겼다.
박종우 시장은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다.”며 “현장은 사전 잘 챙겨서 시민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현장 행정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